(X) 물 하천 보도자료

동강댐반대 문인 207의 입장

3-1
환경운동연합 보도자료

  110-042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하동 251 Tel. 735-7000
Fax. 730-1240 문의 장지영 생태조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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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일자 : 98년 12월 21일
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부 및 문화부
발 신 : 환경운동연합
제 목 : ◀시인 정현종·소설가 박완서 씨 등 207명의
문인 동강살리기 성명 발표▶ 보도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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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은 흐를 권리가 있다”
문학인207명 동강댐 건설 반대 입장 표명

1. 환경보전을 위한 귀사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2. 수억년 생성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한국의 마지막
비경 영월 동강을 보존하려는 시민운동이 날이 갈수록 사회
각계에서 커다란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3. 12월 21일 시인 정현종, 이성선, 김혜순, 안도현, 김용택,
정호승, 소설가 박완서, 이제하, 전상국, 오정희, 김채원, 은
희경 씨를 비롯한 문학인 207명은 ‘동강은 흐를 권리가 있
다’는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베풀어진 생명의 땅을 좁히고
인위적인 죽음의 땅을 넓힌 어리석은 악의 세대로 기록될지
도 모를 일”이라고 우려하며 강원도 영월 동강에 6억톤 규
모의 다목적댐을 건설하려는 건설교통부의 계획을 백지화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4. 한편 이들 문학인들은 오는 12월 23일, 중앙 일간지에 환
경운동연합이 내고 있는 「동강을 지키는 소리」시리즈 광
고에, 성명서에 서명한 문인들의 이름으로 동강댐 건설 반
대광고를 게재하기로 하였습니다.

5. 동강댐 건설에 반대하는 성명서 및 문인 명단을 첨부합
니다. 감사합니다.
환경운동연합
문의 : 환경운동연합 환경조사국 대표 735-7000/ 직통
733-7018(김혜정, 장지영, 이지현)

3-2

동강은 흐를 권리가 있습니다

– 영월 동강댐 건설에 대한 문학인 207인의 입장

– 우리는 침묵 속에서 시화호의 죽음을 보았습니
다. 또한 아름다운 습지와 섬과 강들이 이 땅에서
저주받은 듯이 개발에 밀려 흔적도 없이 사라지
는 것도 보았습니다. 대대로 전해져온 산하대지가
이렇게 짧은 기간에 대규모로 파괴되는 것에 우
려와 안타까움과 깊은 슬픔을 느끼는 사람이 비
단 문학인만은 아닐 것입니다. 후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어쩌면 우리는 베풀어진 생명의 땅을 좁히
고 인위적인 죽음의 땅을 넓힌 어리석은 악의 세
대로 기록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자연 파괴의 속도는 늦춰지지 않고 점점 가속
도가 붙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 나라의 어떤 자손이 부모로
부터 황량한 죽음의 땅을 물려받기를 원하겠습니
까. 그리고 우리의 어떤 아들 딸이 재앙의 불길함
속에서 살기를 바라겠습니까. 지금 이 땅에서 살
고 미래에 이 땅에서 꿈꿀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
한다면 눈앞의 이익과 편리에 급급한 개발은 중
단되어야 합니다.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가 강
행하겠다고 밝힌 영월 동강댐 건설도 그렇습니다.
동강을 영원히 수장시키는 댐 건설 계획은 포기
되어야 마땅하며 국회에 제출된《댐건설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도 폐기되어야 합
니다.

동강은 오래도록 흘러왔던 것처럼 영원히 흐를
권리가 있고 동강 주변의 신비로운 동굴들 또한
신비를 자아낼 권리가 있습니다. 생명의 어머니인
강들을 더 이상 죽이지 마십시오. 동강은 정부의
강도 아니고 건설업자들의 강도 아닙니다. 우리는
한 세대의 무지와 탐욕이 다음 세대에게 원치도
않은 불행감을 안겨주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
라면서 동강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3-3
동강을 살리기 위한 문학인 207인 명단

시인

강연호 강형철 고경희 고진하 고형렬 곽재구 권오표
권정남 권준호 김경후 김금분 김기봉 김기택 김대규
김두수 김명기 김민형 김사인 김상미 김시천 김언희
김영래 김영배 김영석 김영춘 김용락 김용택 김정란
김정환 김창균 김춘만 김하돈 김학철 김형수 김형술
김형영 김혜순 김희식 나희덕 남진우 도종환 류근삼
맹문재 문부식 박기동 박남준 박노정 박민수 박상순
박서원 박세현 박수봉 박영희 박용재 박용하 박유석
박정대 박종숙 박종헌 박찬일 박형진 배창환 박태민
박해석 백혜자 복효근 성미정 송재학 신동호 신승근
신현림 심영희 심창섭 심호택 오정국 용호군 원태경
안도현 양건섭 유안진 유용주 유정환 유 하 윤성근
윤용선 이갑수 이경림 이동순 이만식 이무상 이상국
이선영 이성선 이수명 이순자 이승철 이승하 이승훈
이언빈 이영진 이영춘 이은무 이은봉 이종린 이재무
이진명 이창희 이향순 이홍섭 이화주 이희중 임명희
임종철 장문석 장석남 장석주 장승진 정끝별 정낙추
정대호 정동주 정 양 정영희 정은숙 정인섭 정현종
정호승 조 은 지요하 진호섭 채한주 최계선 최광호
최돈선 최동현 최명길 최복형 최승호 최정례 최재순
최 형 함기석 함민복 허대영 허 연 황미라 황인숙

소설가

강석경 고원정 공지영 구효서 김남일 김병용 김성동
김영하 김영현 김인숙 김종성 김지원 김채원 김형경
김 훈 노화남 박덕규 박상우 박완서 박영한 박인홍
박형숙 방현석 배수아 서정인 석혜범 성석제 심상대
양헌석 오정희 윤홍렬 은희경 이경자 이광식 이광재
이남희 이대환 이란숙 이병천 이순원 이외수 이윤기
이인휘 이제하 이창동 전상국 전성태 정지아 조경란
조성기 최성각 최수철 최승규 최인석 최재도 최종남
하성란 하창수 한상훈 함정임

이상 2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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