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성명서]주한미군과 국방부는 주민과 환경단체와 함께 공동 환경조사를 실시하라

– 다시 농성에 들어가며-

우리는 국방부와 미군에 농섬에 대하여 주민들이 합의 하는 환경 보전형으로 처리할 것
을 촉구한 적이 있다. 하지만 미군과 국방부는 이에 대한 어떠한 답변이 없고 오늘도 포탄 제거
작업을 강행한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미군 측과 국방부의 일방적인 처사에 항의하고, 우리의 소중한 국토인 농섬 사격
장을 지키기 위하여 매향리 농섬을 점거하여 우리의 주장이 관철 될 때까지 점거 농성에 들어간
다. 우리의 주장은 국방부와 미군이 행정협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군은 행정협정을 준수해야 한다
주한 미군에 의한 환경파괴가 지속되고 사회문제화 되자 한미 당국은 2001년과 2003
에 두 번에 걸쳐 환경관련 조항을 보강하였다. 부족하게나마 기초적인 환경보호 조항이 마련되었
으나 아직도 미군은 안하무인격으로 자신들이 합의한 환경조항을 무시하고 있다. 이번 매향리 미
공군 사격장의 일부인 농섬 사격장의 포탄 제거 과정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반환 일 년 전에 환
경조사를 실시하고 환경치유 방식에 대하여도 협의하여야하나 이러한 과정이 지켜지고 있지 못하
다. 우리들은 미군 측에 의한 환경파괴가 지속될 경우 형사 고발할 생각이다.

농섬은 이미 3분의 2나 파괴되었다
목표물로 사용되던 농섬도 이미 3분의 2가 사라져버렸다. 이렇게 얼마 남지 않은 사격
장을 중장비로 파내고 폭약으로 폭파 시킨다면 완전히 사라져 버릴 것이다. 또한 인근에 조성된
화성호는 2003년부터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매년 서식함이 확인되고 있고, 어제, 8월 15일에도
농섬 인근 200미터 갯벌에서 채식 활동하는 저어새가 포착되었다. 또한 서해안 갯벌이 매립 등으
로 심각히 파괴된 상황에서 최근 농섬 주변 매향갯벌은 봄·가을 이동시기에 많은 도요·물떼새
가 중간기착지로 이용하는 곳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제 반환되는 농섬은 주민들의 어업 근거지
가 되어야 한다. 미군은 더 이상의 파괴를 중단하고 환경적인 처리방식이 되도록 함께 고민해야
한다.

미군과 국방부는 주민과 환경단체와 대화하라
오늘 현재까지 국방부와 미군은 사격장을 어떤 식으로 처리할 것인지에 대하여 이해
당사자인 주민들에게 한마디도 하고 있지 않다. 늘 은밀하고 폐쇄적인 태도로 주민들을 대하여
왔다. 이러한 태도가 주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하고 있다. 54년간 사격장을 제공해온 주민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향후 처리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도 그간의 피해를 생각하면 수용하기 어려
울 것인데, 사격장이 폐쇄된 오늘 까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방부의 이러한 업무방
식은 다른 어느 지역에 가서라도 자신들의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다. 국방부는 일제유산
인 경직성과 폐쇄성을 극복하지 않고는 국민의 지지를 받는 군인이 되기 불가능 할 것이다. 지금
이라도 주민들과 진솔하게 대화하라

2005년 8월 16일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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