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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인왕산 , 거미줄 샛길로 생태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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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8_보도자료 – 최종.hwp

인왕산, 거미줄 샛길 심각

종로구간만 100여개 총 8Km, 주등산로의 3.2배

인왕산 황폐화, 침식작용으로 청계천 토사 유입 가중

나무심어 폐쇄하는 것이 1석 3조 효과

○ 여름철 장마로 인한 작은산들의 토사유실이 심각한 가운데 청계천 상류에 해당하는 종로구간
인왕산의 정비되지 않은 등산로, 즉 샛길로 인한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환경연
합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0차례의 종로구간 인왕산(사직공원부터 청원약수터구간, 도상거
리 2.5Km, 면적 약 10만평)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종로구간 인왕산의 샛길은 거미줄처
럼 이어져 있고 대략 100여개로 연장길이가 주등산인 인왕산 산책로(2.5Km)의 3.2배인 8Km에 달
한다. 이는 직선거리로 서울역에서 강남역까지의 거리이다. 또한 거미줄 샛길로 인한 훼손 면적
도 주등산로의 약 2.5배가 넘는 1,900 여 평으로 조사되었다.

○ 불필요한 등산로, 즉 샛길의 심각성은 그대로 방치하였을 때, 계속 확대, 증가한다는 것에 있
다. 현재 인왕산의 거미줄 샛길은 강우시 침식되어 마치 골짜기처럼 깊게 파헤쳐지고 암반이 드
러난 경우가 많다. 한 두사람의 편의를 위해 다니던 길이 계속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넓어지고 침
식되어 깊어지는 것이다. 또한 없던 길도 새로 만들어져 거미줄 샛길은 더욱 증가할 수 밖에 없
다. 인왕산은 서울의 상징이자 인근 지역주민들의 이용도도 높은 곳이다. 인왕산 뿐 아니라 동네
의 작은산들은 주민들의 이용률은 높으나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마구잡이식 샛길로 인한 장
마철 토사의 유출로 인근 하천의 오염과 녹지의 훼손이 높다.

○ 거미줄 샛길의 피해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강우시 침식된 토사는 하수관에 쌓여 악취 발생
과 하수관 막힘의 원인이 되며, 또한 청계천 상류인 백운동천을 따라 청계천으로 유입돼 수질 오
염을 가중시킨다. 그리고 샛길주변의 수목의 뿌리가 드러나게 해 나무의 고사와 붕괴 위험 등 인
왕산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 종로구 효자동 매동초등학교와 배화여대 뒤쪽이 조사구간 중 샛길이 가장 많은 구간이다. 그
리고 거미줄 샛길 외에도 불법 경작지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고, 서양등골나물이나 미국자리공과
같은 외래종의 번식, 지역 주민들의 부엽토 채취 등 인왕산은 건강한 생태를 위협하는 여러 요소
를 갖고 있다.

○ 서울환경연합은 이미 서울시와 종로구청에 인왕산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자 제안하였다.
서울시에게는 ‘인왕산 1석 3조 나무심기’를 제안하였고, 종로구청에게는 종로구청과 서울환경
연합, 관할 군부대가 함께하는 ‘건강한 인왕산 만들기 공동선언’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서울시
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종로구청은 관할구역을 따지며 변명만을 늘어놓았다. 결국
인왕산과 도시의 작은산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도, 의지도 없다는 것이다.

○ 인왕산의 문제는 단지 인왕산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시의 대다수의 작은산이 거미줄 샛길
과 불법 경작지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전혀 개선되거나 관리되지 않고 있다. 인왕산의 문제
를 해결함으로서 서울시내의 작은산을 보호하고 그 생태를 지키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 새로운 녹지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 주변의 녹지들을 보존하고 건강하게 가꾸
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이다. 인왕산의 불필요한 등산로를 조사하고 기존의 등산로를 정비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인왕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급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관할 구청
은 성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 인왕산을 위해 불필요한 등산로에 주변 생태와 비슷한 나무를 심는다면 마구잡이식 등산로를
폐쇄함과 동시에 인왕산의 임목도를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청계천의 상류도 보호하는 1석 3조
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행정기관의 무관심에 대해 인왕산 및 서울의 작은산을 지
키고 살리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특히 지역주민은 물론 구청과 관할군부대,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건강한 인왕산 만들기 공동선언’의 제안을 통해 추후 지속적인 인왕산
보호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

■ 문의 : 서울환경연합 환경정책국 강은주 간사(02-735-7000)

국장 이철재 (016-237-1650)/ 사무처장 양장일 (011-733-2420)

■ 첨부 : 인왕산 종로구간 샛길 훼손 조사 결과

※ 파일 자료(사진)를 원하시면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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