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성명서]재두루미 도래지 파괴하는 일산대교 건설을 중단하라

재두루미 도래지 파괴하는 일산대교 건설을 중단하라.

-일산대교 건설 공사현장에서 채식중인 재두루미 30여마리 발견-

한강하구권 생태보전을 위한 연대회의(한강하구연대)는 2월 2일 세계 습지의날 기념하여, 이산
포 IC와 한강하구에서 참가단체와 회원이 참여하는 기념행사와 조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일산
대교 공사현장에서 재두루미 30여 마리가 채식하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일산대교가 건설되는 이산포IC에서 장항IC에 이르는 구간은 매년 겨울 재두루미와 큰기러기를 비
롯한 수천 마리 이상의 각종 겨울철새가 찾아와 월동하는 곳이며, 여름철에는 한강 하구 유도에
서 번식하는 저어새들이 찾아와 쉬면서 먹이를 구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일산대교 건설을 위
해 쇠말뚝을 박아놓은 공사현장 바로 옆에서 발견되었다.

세계적으로 약 4천여 마리만이 생존하는 재두루미는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
로서 매년 500에서 800개체에 이르며, 더구나 일산대교 예정지 부근은 재두루미들이 한강하구에
서 월동하는 유일한 곳으로 매년 100개체 내외가 월동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또한, 한강하구는 우리나라에 마지막 남은 자연하구다.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은 하구둑
에 의해 물길이 막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동진강, 만경강도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곧 파괴
될 위기에 놓여 있지만, 한강하구는 50년 동안 군사적 대치로 인해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최대
한 유지할 수 있었다. 넓은 갈대밭과 버드나무 군락지, 뻘, 모래사주등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자
연생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재두루미(보호야생동물, 천연기념물 제203호)와 저어새(멸종위기야생
동물, 천연기념물 제205호), 개리(보호야생동물, 천연기념물 제325호), 큰기러기(보호야생동물)
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조류 14 종을 포함 90종 7만여 마리의 새들이 날아드는 곳으로 생물종 다
양성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그러나, 남북의 교류협력이 활발해지고,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한강하구의 개발압력이 거
세지고 있으며,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일산대교 건설을 시작으로 제 2 서울외곽순환도로등 한강하
구역 내에 2000년 이후 도로건설로 인한 환경영향평가서의 접수 현황이 총 21한 건에 달하고 있
는 실정이다. 이에 한강하구연대는 재두루미 도래지를 파괴하는 일산대교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
을 강력히 요청한다. 한반도의 마지막 남은 자연하구로서 생태적 다양성이 매우 뛰어난 한강하구
의 종합적인 보전계획 없이 지자체의 개발논리에 떠밀려 진행되는 막개발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
다.

2004년 2월 3일

한강하구권 생태 보전을 위한 연대회의

고양시민단체연대회의(고양시민회, 고양여성민우회, 참교육학부모회고양지회, 한살림고양생협,
고양환경운동연합, 고양청년회, 전교조고양초중등지회, 고양녹색소비자연대, 고양두레생협, 한국
어린이식물연구회, 민주노동당, 아시아의 친구들, 고양습지연구회), 김포경실련, 녹색연합, 문화
연대, 습지보전연대회의, 생태보전시민모임, 전교조파주지회, 파주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환경을 생각하는 전국교사모임, 환경정의시민연대.

문의 : 환경연합 생태보전국 손성희, 황호섭 02-735-7000

첨부 : 일산대교 공사현장의 재두루미 사진 (사진 게재시 “전국 환경을 생각하는 교사모임” 제공
임을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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