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다람쥐 한 마리 살지 않는 성미산은 파괴해도 된다”-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몰상식 발언 충격

서울시는 성미산 배수지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


○ 성미산은 마포구 성산동 산 11-58번지 일대 높이 65m, 면적 3만 8천평 규모의 서울에서 얼마
남지 않은 자연 녹지이다. 그리고 자연녹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자연공원이 한 곳도 없는 마
포구 지역에 남은 유일한 자연 녹지로서 천연기념물 소쩍새가 서식하는 등 생태적으로 우수한 곳
이다. 더욱이 성미산과 비슷한 마포구 관내의 와우산과 노고산이 배수지와 아파트 건설로 산 본
래의 의미를 상실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지역에서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 그러나 서울시는 2001년부터 이곳에 산 전체의 1/3 면적에 배수지 건설을 밝혀 환경단체 및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 왔는데 급기야 지난 1월 29일 새벽, 영하 14도의 추위와 설 연휴 기
간 주민들이 없는 틈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6천여평, 2천 5백 그루 이상의 수목을 벌목하여 무리
를 일으켰다. 서울환경연합과 성미산 개발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성미산대책위)는 곧바로
서울시의 반환경 행정을 강력히 규탄하였고 19일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150여명이 성미산 배수지
건설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서울시는 하루뒤인 20일 오전 8시 포크
레인을 앞세워 공사 강행을 시도하였다.

○ 다행히 성미산 대책위와 서울환경연합의 빠른 대처로 공사는 일시 중단되었으나 서울시의 오
늘 공사 강행은 19일 상수도사업본부장 명의로 지역 대책위 앞으로 보낸 공문(문서번호 시설
58440-111)에서 ‘오는 28일까지 상수도사업본부로 대안 및 환경친화적 방식을 제출하면 적극적으
로 검토할 계획’이라 밝혀 놓고 강행한 것으로 비민주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서울시의 이러한
태도는 앞에서는 주민, 환경단체,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고 해 놓고 정작 공사는
계속 강행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 더욱이 오늘 아침 09시 경 상수도사업본부 성미산 배수지 건설 담당 과장(김광용 과장)은 포
크레인과 맞서고 있는 서울환경연합과 성미산대책위 회원들에게 ‘다람쥐 한 마리 살지 않는 성미
산을 왜 지키려 하느냐’, ‘성미산은 생태적으로 가치가 없다’라는 등의 비상식적인 발언을 일삼
아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공사를 책임지는 담당 과장의 이러한 발언은 서울시와 상수도사업본부
가 얼마나 성미산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지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며 스스로 반환경적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 서울환경연합은 이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서울시와 상수도사업본부는 자연 녹지를 파괴하는 성미산 배수지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
둘째, 서울시와 상수도사업본부는 몰상식적, 반환경적 발언으로 무리를 일으킨 김광용 과장을 즉
각 징계하라!
셋째, 서울시는 배수지 정책의 친환경적 변화를 즉각 추진하라!

○ 서울환경연합은 성미산대책위와 함께 서울시의 반환경 행정에 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이
를 계기로 서울지역의 작은산 살리기 운동을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진행할 것이다.
※ 문의 :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철재 팀장 (02-733-7117, 016-237-1650/leecj@kfem.or.kr)
성미산개발저지를위한대책위원회 김종호 (011-388-0737 / kjh195@hanmail.net)
※ 첨 부 : 20일 오전 서울시의 공사 강행을 저지하는 대책위 사진 (온라인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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