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서울시 공무원은 미국의 공무원인가-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서울시 태도를 강력히 비판한다

12월 11일자 언론보도에 의해, 용산 미8군기지 미대사관 부속건물 내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토양
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분석결과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 8.2배, 토양
오염 대책기준 3.3배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져 토양오염재해지역으로 지정하여 긴급 원상 복구해
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담장 바깥쪽 기름이 안으로 역류했을 가능성도 있다”, “기름이 유출된
지역이 도로로, 사유지나 농지와 달리 피해보상까지는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등의 상
식 이하의 발언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토양오염과 지하수 오염의 오염범위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 공무원이 ‘피
해보상이 필요 없다’, ‘담장 밖에서 기름이 미국시설로 흘러들어 온 것 같다’라는 취지 발언은
사건을 축소하려는 모습으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또한 서울시는 기름오염유출사건이 발생한 뒤에도, 단 한차례도 공식적으로 환경단체에 상의하
지 않았고 공동조사에서도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미군에 의해 자국의 땅이 기름으로 오염되어 있는데도 마치 미국의 대변인처럼
행동하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태도는 어느 나라 공무원인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서울시의 이러
한 굴육적인 태도가 주한미대사관과 미군의 안하무인격인 모습을 더욱 부채질한다고 판단한다.
서울시는 기름유출의 주범들을 비호하는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기름이 밖에서 안으로 역류했다
면 오염원을 즉각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2002년 12월 11일
환경운동연합
<문의> 박진섭 활동처 국장 02-735-7000, 017-203-5162 / 박항주 환경정책팀 팀장 017-339-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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