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전국민적인 한미SOFA 개정요구에 방송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나선다

전국민적인 한미SOFA 개정요구에 방송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나선다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압사사건 무죄평결에 분노하는 시민들의 항의가 점점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무고하게, 그리고 비참하게 생명을 잃은 사람들이 있는데 책임을 질 사람은 없는
현실에 대해 온 국민이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평등한 한미간의 SOFA를 개정하고 미 부시 대통령의
공식사과와, 다시는 이런 일이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약속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네티즌을 중심으로한 많은 시민들은 저녁마다 광화문에 나와 촛불시위로 효순이, 미선이의
죽음을 애도하고 미국에 대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많은 방송문화예술인들이 이 문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에 광화문 한국통신앞에서 열릴 ‘여중생 압사사건 무죄 판결에 대한 방송
문화예술인 선언 기자회견’에는 영화배우 최민식, 권해효, 정진영씨, 방송인 김미화, 전유
성씨, 가수 이현우, 권진원, 이정렬, 락그룹 트렌스픽션, 영화감독 류승완, 임창제, 박찬욱,
김지운씨, 영화인협회 이춘연 이사장, 작곡가 윤민석씨 등이 참가하여 선언을 합니다.

이 선언에는 현재까지 월드컵 가수 윤도현밴드를 비롯하여 이은미, next신해철, 박진영, 김
장훈, 조성모, 양희은, 이승철, 박정운, 안치환 등 가수들과 방송인 허수경, 손숙씨, 영화배
우 문성근, 명계남, 문소리, 추상미, 영화감독 여균동, 변영주, 이창동, 음악인 장사익, 개그
맨 갈갈이삼형제 등 현재 총 12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선언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귀 언론사의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제목 : “여중생 압사사건 무죄 평결에 대한 방송문화예술인 선언 기자회견”
일시 : 2002년 12월 6일 (금) 오후 1:00 – 2:00
장소 : 광화문 한국통신(KT) 앞 (주한미국대사관 옆)
행사개요 :
1) 선언에 들어가며 2) 참가자들 연설 / 나는 왜 선언에 참여하였는가?
3) 선언문 낭독 4) 기자 질의응답 및 인터뷰
5) 영화감독 3인 항의삭발식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문화개혁시민연대·여중생범대위·참여연대

문의 : 녹색연합 김혜애 국장 (02-744-9076, 016-243-4903) / 구대수 간사 (02-747-8500)

여중생 압사사건 무죄평결에 대한 방송·영화·예술인 선언문

시일야 방성대곡! 우리는 오늘에 크게 목놓아 우노라!

도대체 궤도차량의 그 둔중한 바퀴에게 죄를 물어야 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그 바퀴에 치여
이미 이승 사람이 아닌 두 어린 넋에게 죄를 물어야 한다는 말인가?
꽃같은 우리의 딸 효순이와 미선이를 장갑차로 무참하게 깔아뭉갠 두 미군병사에게, 미 군사
법정은 ‘무죄판결’이라는 말도 안되는 면죄부를 주었고, 그들은 도망치듯 이 나라를 떠나고 말
았다.

‘재판은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미8군 사령관의 말은 오만하기 짝이 없는 미국의 모습을 단적으
로 보여주는 것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이렇게 뻔뻔하기 그지없는 미 군사법정의 무죄판결에
항의하는 맨손의 학생과 시민, 그리고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곤봉을 무차별로 휘두르는 경찰들
은 대체 어느 나라의 치안을 위한 집단인가?
또한 부당한 무죄 판결에 항의하는 그 많은 시민들을 ‘한줌의 극단주의자’로 깍아내리며 미국
의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저 사대주의 관료들은 또 어느 나라 사람들이란 말인가?
미국에 한없이 낮아지는 굴욕적인 저자세를 언제나 우리는 벗어날 것이란 말인가?
언제까지 우리는 미군들이 이 땅에서 저지르는 온갖 범죄들에 치를 떨고 눈물만 흘려야 할 것
인가?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열다섯 꽃다운 두 여중생의 한을 우리는 도대체 어떻
게 풀어야 할 것이란 말인가?

이제 더 이상은 안된다. 이제 더 이상은 이 땅에서 미군의 전쟁놀음에 이 땅의 사람들이 고통
을 당하고, 우리의 소중한 아들딸들이 장갑차에 치여 죽음을 당해도 아무말 못하고 속앓이 할
수만은 없다.
우리나라는 자주국가이다. 그 어느 강대국에도 업신여김 당하고 짓밟힐수는 없다. 우리의 생명
과 안전은 우리 힘으로 지켜야 한다.

이에 우리 방송문화예술인들은 여중생 압사사건 무죄판결에 대해 깊은 분노를 느끼며, 구천에
떠도는 원혼을 달래고, 나아가 이 땅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음을 요구한다.

1. 정부는 불평등한 한미 SOFA 전면재개정에 나서라. 미군에 의한 일방적인 무죄판결이 한
국민의 자존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것을 인식하고, 불평등하게 맺어져 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
과 한미SOFA의 전면 재개정을 미국에 즉각 요구하고 관철시켜라.

1. 부시 미국대통령의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죄를 요구한다. 진정으로 미국대통령이 억울
하게 죽어간 두 여중생을 애도하고 유족들과 한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다면, 한국민에게
직접 공식적인 사죄를 해야 한다. 또한 책임지휘관 문책과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한미SOFA 전
면 재개정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한다

1. 정부는 무죄판결에 항의하는 국민들과 시민단체를 무자비한 폭력으로 진압한 자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이후의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평화집회를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

1. 이를 위해 본 선언에 동참한 우리 방송문화예술인들은 위의 요구사항들이 관철될때까지 가
능한 수단을 동원하여 전국민과 함께 할 것임을 밝혀두는 바이다.

2002년 12월 6일

여중생 압사사건 무죄평결에 분노하는 방송·영화·예술인 129인 일동

가객/거북이/권진원/김장훈/김현성/레이지본/박은옥/박정운/박진영/밴드바람/불독맨션/블랙홀/신
형원/안치환/양희은/우리나라/김원중/우미진/우위영/유정고밴드/윤도현밴드/이반밴드/이상은/이
승철/이승환/이은미/이적/이정렬/이현우/자전거탄 풍경/장필순/전인권/정태춘/조성모/천지인/크
라잉넛/트렌스픽션/한동준/MC스나이퍼/next신해철(이상 가수 40명) 윤민석/장사익 (이상 음악
가 2명) 김미화/방현주/손숙/전유성/최란/허수경/갈갈이삼형제(박준형,이승환, 정종철) (이상
방송인 9명) 권해효/명계남/문성근/문소리/정진영/최민식/추상미 (이상 영화배우 7명)
고도원/김상진/김성수/김윤태/김지운/류승완/문승욱/민동현/박찬욱/변영주/봉준호/여균동/오점
균/윤인호/이무영/이은/이창동/이현승/임순례/임종재/임창재/정지영/황철민 (이상 영화감독 23
명) 곽용수(인디스토리 대표)/권영락(씨네락픽쳐스 대표)/김광수(청년필름 대표)/김기동(애니마
포럼)/김노경(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무국장)/김동원(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김상화(부산독
립영화협회 대표)/김수정(한국시네마테크협회 사무차장)/김영신(한국독립영화협회)/김정석(전주
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김준양(애니메이션 칼럼리스트)/김화범(‘독립영화’ 편집위원)/나기용(애
니마포럼 대표)/남태우(대구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노재원(스튜디오 꿈틀)/노종윤(싸이더스
이사)/박기호(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장)/박규환(애니마포럼 사무국장)/박동수(영화인회의 사무차
장)/박향자(여성영화인모임 사무국장) /손영득(대구독립영화협회 대표)/송덕호(대전독립영화협
회 대표)/송승민(서울독립영화제 사무차장)/양기환(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국장)/양인화(대전독
립영화협회 대표)/오기민(영화인회의 상임집행위원)/우정태(대구독립영화협회 대표)/윤재우(애니
메이션 감독)/원승환(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유인택(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유창서(영화
인회의 사무국장)/이마리오(다큐멘터리 감독)/이미영(다큐멘터리 감독)/이용관(중앙대학교 영화
과 교수)/이주훈(영상미디어센터’미디액트’ 사무국장)/이지연(‘독립영화’편집기자)/이진우(한국
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장)/이춘연(영화인협회 이사장)/이효인(영화평론가)/전승일(애니메이션 감
독)/조광희(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조영각(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조시돈(전주독립영화
협회 대표)/조영각(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조준형(영화인회의 정책실장)/최소원(충무로영상
센터활력연구소 매니저)/최진성(다큐멘터리 감독)/함주리(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차장) (이상 영
화인 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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