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관련자료

유기농산물 현주소- 인증, 관리 ‘총체적 부실’








화학비료쓴 불량유기농 첫
판별
【탐사기획】유기농산물 현주소
①적신호켜
진 유기농
관리실태
서울대 노희명 교수팀 분석법 첫 활용




‘웰빙’ 바람과 함께 유기농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정
부의 허술한 제도와 관리가 불신을
키우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유기농 산업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유기농 산업
의 실태와 문제점, 정부 정책의 허점, 유기농가의
현실을 진단한다.

편집자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노희명 교수팀이 시중에 유통 중인 유기농산물을 표본 분석한 결과
6개 품목 19개 샘플 중 5개 품목 5개가
화학비료를 쓴 일반(관행)농산물로, 1개 품목 2개는 일반농산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 12일 밝혔다.

질소동위원소비 분석 기술을 이용한 유기농산물 판별법은 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
으로, 시판 중인 유기농산물의 화학비료 사용 여부를
분석·판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교수는 5년간 퇴비를 사용한 토양과 유기농산물, 화학비료를 쓴 토양과 일반농산물의 중질
소 자연존재비(δ15N)를 분석한 결과
유기농산물의 δ15N 값이 일반농산물에 비해 뚜렷하게 높은 점을 발견하고 각 농산물 품목의 중
질소 존재비 기준치와 표준편차를 마련했다.
표준편차는 일반 농산물은 ±1.7, 유기농산물은 ±3.3이다.

〈표 참조〉

노 교수는 감자, 고추, 오이, 상추, 깻잎, 양파 6개 품목 19개 표본을 대상으로 중질소 존재
비를 분석한 결과 감자 2개 샘플 중
1개의 δ15N 값이 6.6으로 유기재배 기준치(13.4)에서 표준편차 최대치 3.3을 뺀 값 10.1보다 작
아 일반농산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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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3개 표본 중 1개도 5.7로 기준치 13.6에 크게 미달했고 ▲오이 2개 중 1개 ▲상추 4개
중 1개 ▲양파 3개 중 1개도
가까운 수치가 나왔다. 깻잎 샘플 5개 중 2개는 7.6으로 표준편차 최대치를 감안한 일반농산물
기준치 7.4에 가까워 일반농산물 의심 작물로
분류됐다.

이같은 노 교수의 분석 결과는 최근 식품 안전성과 건강,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유
기농과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인증·유통 과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이태근(47) 회장은 “비료는 농약과 달리 그동안 사후 검증이 안됐기 때
문에 농가의 인식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관련법에 정해진 대로 비료 사용 여부를 철저히 관리·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기농으로 둔갑한 일반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은 생산단계 인증이 철저하지 않은 데다 인증 이후 출하·유통단계에 대한 종합적 관리가 이뤄
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생산·출하량을 전산화해 운송, 유통, 가공 단계까지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기농 인증은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과 흙살림, 한농복구회 등 8
개 민간 인증기관이 맡고 있으며 영농일지 등
서류심사와 현장 방문, 시료 분석 등을 거쳐 발급된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농산물 인증 건수는 5182건(유기농산물 342건)으로 농관원 발급 건수가
85%에 이른다. 농관원 측은 인증 이후 유통
농산물에 대한 임의 분석을 통해 사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인력 부족으로 형식적인 단속
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와 여성민우회, 한살림 등 시민·친환경농가단체 관계자들은 1차 농산물부
터 최종생산물(가공식품)까지 추적이 가능하도록
친환경농업육성법, 식품위생법,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법, 축산물 가공처리법 등에 분산돼 있는
유기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 관련 규정을 모아
유기식품법(가칭)으로 일원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별기획취재팀

/finder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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