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새만금 생명을 살리기 위한 三步一拜(세 걸음에 절 한 차례) 기도수행

새만금 생명을 살리기 위한
三步一拜(세 걸음에 절 한 차례) 기도수행
명동성당에서 청와대까지 ‘탐진치(貪瞋痴)’ 3毒을 넘어 참회의 몸짓으로

○일 시 : 2001년 5월 24일(목) 오전 10시부터
○기 도 자 : 문규현 신부·수경 스님
○순행코스 : 명동성당→광교→종각→조계사→종로구청→정부종합청사→청와대

○ 제어감각을 잃어버린 산업 기계문명은 마침내 회복하기 힘든 자연파괴와 인간성의 상실을 몰
고 왔습니다. 한국사회 또한 조국근대화와 산업사회 진입을 동일시한 짧은 시간 동안 무차별의
생명파괴와 물질만능의 가치관이 팽배하게 되었습니다.

○ 작금에 정부가 강행하려드는 단군이래 최대의 간척토목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갯벌사업은 時
局的 대사건으로서, 이 사업의 강행과 포기 여부에 따라 한국의 환경정책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
이하게 되리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 이에 공사강행과 포기의 기로에서 우물쭈물하는 정부 당국자들의 현명하고도 올바른 선택을
위해, 저희 두 종교인은 3보1배(세 걸음마다 절 한 차례)의 기도순행을 민주화의 성지 명동성당
에서 새만금 사태의 결자해지 당사자인 최고권력자가 계시는 청와대까지 거행하고자 합니다.

○ 3보, 즉 세 걸음은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탐진치의 3독을 극복하자는 상징행위이며, 이어
대지에 엎드려 올리는 한 차례의 절은 생명경시에 대해, 책임 없다 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참회
를 촉구하고, 또한 그 참회의 몸짓을 스스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체현하기 위해서입니다.

○ 이번 순행의 동기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우리 사회의 독을 거둬내고 우리 모두 땅바닥에 엎드
려 진심 어린 마음으로 참회하지 않는 한, 공생과 상생의 새로운 세기를 맞이할 수 없다는 절박
한 위기감에서 비롯되었다 할 것입니다.

○ 엎드려 올리는 이번 저희의 간곡한 기도로 말미암아 새만금에 진정한 생명평화가 실현되기를
앙망하며, 또한 정부가 개발시대의 망상을 극복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할 위대하고 감동적인 선
택에 이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 언론사 여러분께서 그동안 이 땅의 환경문제, 생명문제에 기울여 주신 객관적이고 정확한 보
도에 감사를 올리며, 이번에 올리는 저희들의 기도순행을 함께 하지 못한 뭇 국민들에게 상세하
고도 곡진하게 전달해 주시기를 겸허한 마음으로 요청 드립니다.

2001년 5월 24일
문규현 신부·수경 스님 올림

<문의: 풀꽃세상 최성각 사무처장(017-288-6301)>

<새만금 생명을 살리기 위한 종교인 2人의 三步一拜(세 걸음마다 절 한 차례) 祈禱巡行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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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두 종교인은 오늘, 왜 명동성당에서 청와대까지 엎드려 절하며 기도를 올리게 되었는가

국민 여러분.
제어감각을 잃어버린 산업 기계문명은 마침내 회복하기 힘든 자연파괴와 인간성의 상실을 몰
고 왔습니다. 한국사회 또한 조국근대화와 산업사회 진입을 동일시한 짧은 시간 동안, 무차별의
생명파괴와 물질만능의 가치관이 팽배하게 되었습니다.

작금에 정부가 강행하려 드는 단군 이래 최대의 간척토목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갯벌사업은 時
局的 대사건으로서, 이 사업의 강행과 포기 여부에 따라 한국의 환경정책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
이하게 되리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이에 공사강행과 포기의 기로에서 우물쭈물하는 정부 당국자들의 현명하고도 올바른 선택을 위
해 저희 두 종교인은 3보1배(세 걸음마다 절 한 차례)의 기도순행을 이곳 민주화의 성지 명동성
당에서 새만금 사태의 결자해지 당사자인 최고권력자가 계시는 청와대까지 거행하고자 합니다.

3보, 즉 세 걸음은 탐진치의 독을 극복하자는 상징행위이며, 이어 이 속진의 도회지 한복판을
가로질러 엎드려 올리는 한 차례의 절은 생명경시에 대해, 그 누구도 책임 없다 할 수 없는 우
리 모두의 참회를 엄숙하게 촉구하고, 또한 그 참회의 몸짓을 스스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체현하
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순행의 동기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우리 사회의 맹독을 거둬내고 우리 모두 땅바닥에 엎
드려 진심어린 통회의 마음으로 참회하지 않는 한, 결단코 공생과 상생의 새로운 세기를 맞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감에서 비롯되었다 할 것입니다.

저희 두 종교인이 엎드려 올리는 이 간곡한 기도로 말미암아 새만금에 진정한 생명평화가 실현
되기를 앙망하며, 또한 정부가 과감하게 개발시대의 망상을 극복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할 위대
하고 감동적인 선택에 이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국민 여러분.
새만금 문제의 선택 여부에 따라 한국환경 문제는 일대 전환점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새만금
문제는 절대로 저 멀리 서해안의 갯벌문제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뭇 생명체들과의 공생과
사랑의 삶으로 이행될 것인가, 아니면 끝없는 욕망과 시기 질시 경쟁의 삶으로 떨어지고 말 것인
가의 선택의 문제입니다. 죽임과 살림의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의 이 급박한 상황을 맞이하여, 새
만금 문제에 대해 전보다 더 깊은 관심과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1. 5. 24
문규현 신부·수경 스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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