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생명을 경시하는 동물뽑기를 추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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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경시하는 동물뽑기를 추방하자

최근 가재뽑기라는 신종 오락기계가 등장하더니, 이제는 햄스터와 금붕어, 개구리, 거북 뽑기
까지 등장했다. 작은 유리상자 안에 들어 있는 살아있는 동물들을 사람들은 몇백원의 동전을 넣
고 기계를 조작하여 뽑아올리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가끔은 바다가재의 다리가 잘리거나 몸이 부
서지는 등 동물들이 상처를 입고 있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풍조가 너무나 만연해있다. 심지어 살아있는 동물들
을 사람들의 노리개감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생명경시 풍조는 밝고 아름답게 자
라나야할 우리 아이들의 놀이문화에까지 그 손길을 뻗쳐 아이들의 정서조차 황폐시킬 것이다. 미
래세대들이 생명체를 존중하고 이들의 고통에 가슴아파 하도록 가르쳐야할 어른들이 집게를 피
해 몸부림치는 동물들의 고통을 즐기도록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관련 당국이 살아있는 생명체를 놀이기구로 놀이상품화하는 것을 허가하였으며, 많은 자
금이 투입되어 설치되었다. 특히, 이러한 오락기계는 18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이
며, 전용면적이 500㎡이상이며 각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인가를 받은 종합게임장에서만 설치할 수
있는 것이다.
2000년 7월 현재 이러한 종합게임장은 전국에 77개, 서울에는 16개밖에 개설되어 있지 않으므
로, 시내 곳곳에 설치된 동물뽑기 오락기구들은 거의 전부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그
러므로, 관련 당국은 청소년들의 정서를 해치고, 생명경시 풍조를 조장하는 불법 오락기구들을
강력히 단속하고, 철거시켜야 한다.
더 나아가 생명을 경시하고 어린이들의 정서를 해치는 이러한 오락물에 대한 허가는 재고되어
야 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의 관련 규정인 「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과 이를
심의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최근 급속히 변하고 있는 신종 오락기와 게임 등의 개발속도를 따
라잡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게임물을 전문적으로 심의하여 사회적 정서에 해악을 끼
치는 게임물의 유통과 배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법과 제도적 장치가 정부 차원에서 새
로 마련되어야 한다.

2001년 2월 22일

환경운동연합

■담당: 생태보전팀 야생동식물 담당 마용운 간사 / 장지영 팀장
■연락처: 02-735-7000 / 016-260-2361 / E-mail: ma@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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