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 – 전기고문은 그만! 나무에게도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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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
– 전기고문은 그만! 나무에게도 휴식을

□ 일시 : 2000년 12월 21일(목) 오후 1:30
□ 장소 : 명동 한빛은행 앞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이를 축하하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 가
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을 비롯한 서울 시내 곳곳의 가로수와 조경수
에 온갖 색깔의 장식용 전구가 휘감겨 있어 밤거리에 휘황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
나 이것은 엄청난 전력에너지를 낭비하면서 잠시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것일 뿐, 식물이 받
아야할 고통과 생리적인 변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반환경적인 것이다.

<나무가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세 가지 이유>

하나. 나무도 밤에는 자고 싶다.
붙박이 생활을 하고 있고 운동성이 없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에 둔감한 것처럼 보이지만 식물
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민감하게 외부 신호에 반응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자극 요소
는 수분과 온도, 빛이다. 빛은 광합성을 하는 식물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광(光)신
호로서도 중요한 작용을 하여, 계절과 밤낮을 인식하게 하는 등 식물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생
체시계의 가동을 위한 중요한 외부 자극이다.
식물의 생체시계는 계절 변화에 대한 신호를 인식하여 추운 겨울을 견딘 후에 봄을 맞이하도
록 체내의 생리물질을 조절하는데, 장식용 전구가 밤새도록 발생하는 지속적인 광신호는 이런 식
물 내부의 생체리듬을 교란시킨다. 빛을 계속 받게 되면 나무는 밤을 낮으로 인식하게 되고 낮에
만 일어나는 광합성이 밤에 일어나고, 밤에 일어나야할 암반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므로 정
상적인 생체대사에 불균형이 초래된다. 특히, 향나무와 주목, 영산홍 등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
지하는 나무들에게는 더 큰 영향을 미쳐, 겨울밤에 비정상적으로 생리작용이 활성화되어 나무에
악영향을 미친다.

둘.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한다.
전구와 전선에서 발생하는 열은 식물체 주변의 온도를 상승시켜 식물이 겨울을 나고 봄을 대비
하는데 필요한 적응력을 약화시킨다. 추워야할 밤에 전구를 켜야하므로 식물이 인식하고 있는 낮
과 밤 온도 변화의 주기가 흐트러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정상적인 온도 이상의 온도가 지속
될 경우에는 식물 자체의 방어작용에 의해 껍질 등 특정부위의 세포가 죽거나 종양이 생성될 수
도 있다. 많은 식물이 겨울에 일정한 기간동안 추위에 노출되어야 따라 이듬해의 개화와 결실,
생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셋. 전자파는 식물에도 악영향을 준다.
전자파의 유해함은 최근에 많이 논란되고 있다. 고전압의 전류가 흐르는 지역의 동물과 사람
의 암 발생 확률이 높다는 근거가 말해주듯 전자파는 종양 생성에 특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식물체에 전선이 감겨 있으면 작지만 지속적으로 전자파가 생성되는데, 이것은 세포에 돌연변이
를 일으키고 이에 의해 종양세포의 생성이 예상된다. 게다가, 자기장이 일부 식물에게 200% 이상
의 성장 촉진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식물 세포의 생장이나 활동이 억제되는 시기인 겨울철에 이러한 여러 가지 외부 자극에 의해
세포분열이 촉진된다면 식물체에 많은 고통과 악영향이 발생될 것이다. 예수 탄생의 기쁨과 축복
을 사람뿐만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이 누려야 하기에 식물들을 쉬지 못하게 만드
는 장식전구는 하루 속히 제거되어야 하며 다시는 설치되지 않아야 한다.

친환경적인 크리스마스를 맞으려면?
–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소중히 여긴다.
– 과도한 선물과 소비를 자제한다.
– 크리스마스 카드는 전자우편으로 보낸다.
– 내복을 입으며 모피옷을 입지 않는다.

2000년 12월 21일

환경운동연합

■담당: 환경조사국 야생동식물 담당 마용운 간사(016-260-2361) / 양장일 국장
■연락처: 02-735-7000(대표) / E-mail: ma@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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