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지리산을 특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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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특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라

반달가슴곰의 생존이 확인되었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동물이며, 천연기념물 제329호인 반달가슴곰의 생존이 17년만에 최초
로 확인되었다. 반달가슴곰은 배달민족의 탄생신화와 함께 겨레의 영물로서 한반도 전역에서 번
성했으나, 웅담과 곰발바닥을 노린 무자비한 밀렵과, 무분별한 서식지 훼손 때문에 지금까지 정
확한 생존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었다.

반달가슴곰을 보전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지리산에 5마리 가량의 반달가슴곰이 생존하고 있다고 추정해왔다. 이제 지리
산에서 반달가슴곰 생존이 확인되었지만 그 숫자는 반달가슴곰 개체군의 안정적인 번식과 생존
을 위해서는 너무나도 적은 숫자이다.
한반도에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는 대형육식동물 반달가슴곰은 생태계의 다양성과 건강성을 나타
내는 척도이다. 때문에 이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보전하느냐가 우리나라 생태보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되어야 한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더욱 기승을 부릴 올무와 덫 등의 밀렵도구 설치를 철저히 막아야 하며, 웅담
을 노린 밀렵꾼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야생 반달가슴곰의 보전을 위
한 특별대책기구를 만들어, 반달가슴곰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증식시키기 위한 장
기적이며 체계적인 보전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댐과 케이블카, 골프장 등 파괴적인 개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반달가슴곰의 생존사실로 확인되었듯이 지리산은 국내 최대의 생물다양성 보고이며 다양한 멸종
위기 야생동식물의 서식처이다. 그러나, 현재 지리산의 생태계는 각종 관광시설의 무분별한 확대
와 관광객 폭주, 도로 건설, 양수발전댐 건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우기 지리산댐과 케이
블카, 골프장 건설 등 각종 파괴적인 개발계획이 지리산을 돌이킬 수 없는 황폐화의 길로 몰아넣
고 있다.
특히, 지리산 인근에 계획 중인 2개의 대형댐이 건설되면 지리산의 기상변화를 초래해 생태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댐 건설로 기온이 저하되고, 안개일수가 증가하며, 햇빛이 차단되면 각종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 이는 반달가슴곰의 주된 먹이인 상수리나무의 생장과 도토리 결실
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줘 결국 반달가슴곰의 생존까지 위협하게 된다.
반달가슴곰의 보전을 위해서도 지리산댐 건설계획은 즉각 백지화되어야 한다.

2000년 11월 30일
■담당: 환경조사국 야생동식물 담당 마용운 간사 / 양장일 국장
■연락처: 02-735-7000(대표) / 016-260-2361 / E-mail: ma@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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