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난지도 밀레니엄공원에 골프장도 모자라 소각장 건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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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밀레니엄공원에 골프장도 모자라 소각장 건설까지…?

○ 최근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481-6번지 일대(난지도 1, 2매립지 사이)에, 부지면적 70,400㎡
(21,334평)에 이르며 마포구, 중구, 용산구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하루 처리용량 1,000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소각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 소각장은 다이옥신 생산의 주범으로 국내 다이옥신의 95% 가량이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한다. 다이옥신은 청산가리 500배 수준의 독성물질로 세계야생보호기금(WWF)이 지정한 환
경호르몬 물질이자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명백한 발암물질로, 미국환경보호청
(EPA)에서는 ‘발암물질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을만큼 치명적인 독성물질이다. 서울
시가 추진하고 있는 난지도 소각장 건설 계획은 도심에 바로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다이옥신 생
산 공장을 세우는 행위로 시민의 안전과 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줄 것이 명약관화하다.

○ 우리나라의 1인당 생활쓰레기발생량은 94년 1일 1.3㎏에서 95년 종량제 실시이후 감량정책 등
의 효과로 98년에는 1일 0.96㎏으로 감소되고 있다.(환경부, 1998) 일본은 생활쓰레기가 1.0
㎏, 영국과 독일은 0.9㎏, 북유럽국가들은 0.7㎏ 정도이다(OECD, 1995). 그런데 EU에서는 2000년
까지 그 양을 0.41㎏ 이하로 줄이고 재활용률을 60%로 올리도록 폐기물관리법안을 제정해놓고 있
는데 반해 우리나라 정부는 쓰레기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계획해서 소각장을 건설할 때 생활쓰
레기 발생량을 3.15㎏으로 잡고 계속적인 소각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적 추세인 쓰레기 감
량화 및 재활용 정책에 치명적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 서울시의 난지도 소각장 건설 추진은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편의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우
선 하루 처리량 1,000톤 규모는 서울시 소재 소각장 중 가장 큰 규모인데, 기존의 소각장들이 애
초 과다 처리량 산정으로 인해 극히 미미한 가동율(목동 60%, 노원·상계 30%)로 매년 수십억원
의 적자(서울시는 97년 목동과 노원·상계 소각장 운영으로 67억원, 98년 72억원 적자)를 초래하
고 있어 적자투성이 소각정책은 이미 실패한 쓰레기 정책임이 드러났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소각장을 자원회수시설이라는 말도 되지 않는 이름을 지어 마치
소각장이 쓰레기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시설인양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소각장은 쓰레기 1백톤
을 소각하면 20톤의 소각잔재가 남으며 이 소각잔재는 그냥 재가 아니라 미쳐 굴뚝으로 빠져나가
지 못한 다이옥신과 중금속, 각종 유해물질이 대량 함유되어 있는 다이옥신이 집적된 환경호르
몬 덩어리이다. 결국 이 소각잔재는 매립장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소각과정에서 오히려 더 치명적
인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지난 98년 국회 이미경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소각장의 이러
한 비산재에서 배출가스 중의 다이옥신 농도보다 더 높은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 서울시는 난지도 일대에 월드컵 주경기장을 건설하고 이 일대 105만평을 자연생태 회복을 주
된 개념으로 하는 밀레니엄공원 조성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그런데 이곳에 가장 반환경적인 골프
장 건설과 소각장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21세기 지속가능한 발전의 시대에 전혀 걸맞지
않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가 2002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루고 이름에 걸맞는 밀레니엄공
원을 조성하려면 골프장과 소각장 건설계획부터 철회해야 할 것이다. 경기장을 찾는 세계 각국인
들이 소각장 굴뚝을 보고 그 곳을 과연 밀레니엄공원이라고 할 것인가?

○ 서울시는 시민세금을 남용하여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소각장 건설에 들어가는 예산을 쓰레기
감량화 및 재활용정책에 투자하여야 한다. 소각장은 쓰레기 처리의 최악의 대안이다. 만약 서울
시가 시대착오적 발상인 난지도 소각장 건설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지 않는다면 환경단체는 서울
시민들과 함께 강력한 반대운동에 돌입할 것을 밝히는 바이다.

2000년 9월 28일
서울환경운동연합

○ 문의: 서울환경운동연합 조사팀 간사 이철재 / 사무처장 김혜정
○ 전화:(직통) 733-7117, (대표) 735-7000 / 전송 : 735-8681
○ 이메일 : leecj@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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