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서울시는 난지도 골프장 문제를 기만적으로 왜곡하지 말고 즉각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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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난지도 골프장 문제를 기만적으로 왜곡하지 말고 즉각 백지화하라.

서울시는 8일, 상암동 밀레니엄 공원 기본계획 상세안을 발표하면서 난지도 골프장 규모를 절반
으로 축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 더구나 서울시는 “시민단체의
의견을 어느 정도 수용했다”면서 마치 규모의 축소가 시민·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이루
어진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1. 서울시는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
서울시는 1999년 6월 9일 월드컵경기장 주변 ‘새서울 타운’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난지도 제1
매립지 상부 10만3천평 중 골프장을 다른 체육시설과 함께 7만여평 규모에 건설하겠다고 발표
했었다. 이미 이때부터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발표를 했던 것이다. 더구나 지난 2월 7일에는 인
근주민들과 시민·환경단체의 비난이 거세어지자, 부대시설을 매립지 밑으로 옮기면서 3만평으
로 축소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또한 6월 2일에는 5개의 환경단체들이 주최한 ‘되살아나는 난지
도의 친환경적인 복원방안과 골프장 건설의 문제’ 토론회에서 서울시는 골프코스를 전체 면적의
30%이하로 제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7월 19일 도시계획위원회에 밀레니엄공원을 도시계획 시
설로 확정지으면서 제출했던 골프장 면적은 294,932㎡(8만9천평)로 늘어나 버렸다. 환경영향평가
를 받아야하는 300,000㎡를 교묘히 피해나가면서 최대한으로 규모를 늘린 것이다. 매립지 하단
의 클럽하우스, 주차장, 골프연습장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상부면적은 기존의 3만평에서 5만8
천평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서울시는 오늘,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했다고 어이없는 발표
를 한 것이다. 이미 지난 6월에도 ‘노을광장’, ‘전망대’, ‘바람의 광장’등을 조성하겠다고 했으
니 전혀 새로울 것도 없다. 매립지 상부 한가운데 핵심부위를 골프장으로 조성하면서 선심이나
쓰듯이 하는 서울시가 한심할 뿐이다.

2. 서울시의 독선적인 행정의 상징, 난지도 골프장을 즉각 백지화하라!
서울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한강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한사모) 등의 자문기구를 두고 있
으면서 시민·환경단체의 의견을 겉으로는 수렴하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난지도 골프장이 7월
초 개별위원들에 의해서 문제로 불거지기 전까지 전혀 자문을 구하지 않았으며, 서울시는 지난
5월에 한사모에 자문을 구했다고 하는데 이도 사실과 다름이 최근에 드러났다. 각종 자문회의에
서도 시민들과 시민·환경단체들과 의견수렴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강한 문제제기가 있었으며
환경단체와의 토론회에서도 시민공청회를 하기로 했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검토도 진행 중이었
지만 어느 것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시는 돌연 지난 7월 19일 도시계획시설로
확정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미 서울시는 난지도 골프장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그 시작은
작년 1월부터이다. ‘(사)한국골프장사업협회’는 서울시장 면담을 통해서 한강변 유휴지에 골프장
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최종적으로 검토된 곳은 난지도였다. 하지만 서울시 내부에서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면서 급기야는 1999년 2월 3일 난지도 골프장 백지화를 발표했다. 그러나 (사)한
국골프장사업협회가 또다시 2월말경 난지도 골프장의 타당성을 들고 나오면서 서울시는 부서를
도시계획국에서 환경관리실로 이관하면서까지 난지도 골프장을 추진한 것이다. 서울시는 애초에
난지도에 골프장을 건설할 것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모든 것을 그에 맞추어왔던 것이다.
그런데,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한다. 기가막힐 노릇이다. 심지어 서울시는 지난 6월2

환경단체들과의 토론회에서 궁색한 변명만을 늘어놓았는데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특별
한 논란은 없었다’라고 사실을 호도했다. 난지도 골프장 백지화를 외치는 시민·환경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망발을 또다시 들고 나온다면 우리는 법적인 소송도 강행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그리고, 서울시가 난지도 골프장을 독선적인 행정, 환경파괴 행정의 상징으로 후대에 기억되지
않게 하려면 즉각 백지화해야할 것이며, 그 후에 시민들과 환경단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되
살아나는 난지도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13개의 시민·환경단체로 이루어진 ‘난지도골프장백지화시민연대’는 그동안 인터넷을 비롯한 거
리서명운동, 시청앞 집회, 현장생태답사와 현장시위등을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백지화 운동을
펼쳐가고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는 난지도 골프장이 백지화될 때까지 사회각계각층의 인사들과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난지도 골프장을 백지화하고 난지도를 되살리는데 집중할 것이다.

2000. 8. 8.

난지도 골프장 백지화 시민연대
(경실련도시개혁센터, 그린훼밀리운동연합, 녹색연합, 불교환경교육원,
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 생태보전시민모임,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환경연대, 우이령보존회,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풀꽃세상을위한모임, 환경과공해연구회, 환경정의시민연대)

※문의 : 서울환경운동연합 김혜정처장 02)733-7117 011-413-1260
양원영팀장 018-288-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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