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난지도 골프장 백지화 시민연대 발족취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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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골프장 백지화 시민연대 발족취지문

서울시는 난지도를 생태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해 녹지부족으로 고통당하는
서울시민의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99년 1월 난지도 생태공원 조성계획에 골프장 계획을 슬그
머니 집어넣었다. 환경친화적이며 대중이 이용하는 골프장을 짓겠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 좋은 골프장을 짓겠다는 데 환경단체는 물론 시민들의 반대여론이 비등한가?
우선, 우리나라에는 환경친화적인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난지도 골프장은 자생초화류를 심어 농약, 비료 투입양을 줄여 수질오염을 저감시킨다고 한다.
골프는 산이 많고 계절에 따른 강우량의 차가 큰 우리나라 자연환경에 맞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지형적 조건 때문에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산을 깎고 농약과 비료를 대량으로 써서 잔디
를 관리해야 하는데 수도권 주변의 많은 골프장이 장마철에는 산사태로 인명과 재산의 피해, 토
양유실, 식수 및 하천오염 등의 환경문제를 일으켰다. 이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조금
덜 반환경적인 것을 환경친화적이라 부르면서 서울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그리고 대중골프장으로 짓겠다는데 건설된 골프장도 없애야 할 만큼 생태계파괴, 재산·인명 피
해가 큰데 골프이용인구를 늘여 우리나라 어디에다 더 골프장을 짓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이해하
기 어려운 처사이다. 더 이상 어느 곳의 산을 깎고 어느 녹지를 훼손할 것인가? 서울시가 계획하
고 있는 대중골프장은 상식밖의 일이고 재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마련된다고 하니 한국골프
사업협회의 로비를 의심치 않을 수 없다. 난지도 골프장 조성은 서울시가 특정 이익단체인 한국
골프사업협회의 골프사업 홍보이외에는 아무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난지도는 93년 쓰레기 반입이 중단된 이후로 척박한 토양에 잘 자라는 귀화식물이 우점하다가 토
양이 부양되면서 자생식물과 관목으로 서서히 생태계의 천이가 이루어지고 있다. 환경단체와 많
은 서울시민들은 쓰레기매립장에서 자연의 복원력을 연구,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보전하기를 원
한다. 이런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저버리지 말고 서울시는 난지도의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던 처
음의 약속을 지키고 난지도 골프장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여야 한다.
난지도의 생태계 보전과 난지도골프장 전면백지화를 위해 환경사회단체는 6월 20일 난지도골프장
백지화시민연대를 발족한다.
난지도골프장백지화시민연대는 난지도를 몇몇 골프애호가만이 이용하는 것이 아닌 천만 서울시
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생태적 공간으로 보전하도록 난지도골프장이 전면 백지화될때까지 싸
울 것을 결의한다. 우선 1단계로 서울시민에게 난지도가 쓰레기 매립이 중단된 이후에 되살아나
는 현장을 홍보하기 위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난지도골프장을 반대하는 서울시민의 뜻
을 보여주기 위해 6월 20일부터 9월 25일까지 100일간 사이버공간과 거리에서 서명을 벌여나갈
것이다.

2000년 6월 20일

경실련도시개혁센터, 그린훼밀리운동연합, 불교환경교육원, 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 생태보전시
민모임, 서울환경운동연합, 서울YMCA, 여성환경연대, 우이령보존회,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 환경
과공해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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