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성명서]거제도 송진포골프장 건설계획에 대한 입장

성 명 서
(주) 대우는 거제도 송진포골프장 건설계획을 철회하라.!

(주) 대우는 지난 92년 거제도 장목지역에 송진포골프장을 건설하겠다
고 발표했다. 이 지역은 1980년대 대우가 싼값에 사들인 땅으로 그동안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밀려 건설계획을 유보해 오다가 96년 김혁규 경
남도지사의 장목권 관광단지화 계획에 맞추어 골프장 건설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문제는 대우가 골프장 건설을 강행하기 위해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처인 이곳의 동식물상에 대한 생태조사조차 제대로 하지않은
엉터리 환경영향평가서를 기초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다.

야트막한 구릉지로 이루어진 송진포는 80여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
며, 주로 어업과 밭농사를 하고 있는 조용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다. 황포
를 비롯한 앞바다의 섬 등이 어우러져 천혜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해온
이 때묻지 않은 마을의 앞은 진해만으로 경남도 고시 제 348호로 지정된
수산자원 보전지구이며, 동시에 연안오염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되어 있
기도 한 소중한 어장이다. 이러한 송진포에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에서 불과 100m도 떨어지지 않는 곳에 30만평 규모의 골프장을 짓겠다
는 것은 현지주민의 생존권은 물론 천혜자원을 훼손하는 반환경적 작태
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골프장 건설은 관광공해의 대표적인 상징이 되고 있으며 산림훼손으로
인한 자연생태계 파괴, 다량의 맹독성 농약사용으로 인한 상수원 오염,
과다한 물사용 및 토양유실 등으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골프장을 우리나라의 경우 1991년부
터 1996년까지 무분별하게 건설해 왔으며 그로 인한 살림생태 파괴 면적
은 무려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달해 산림 생태와 주변자연 생태 파괴의
주범임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골프장 27홀 규모의 면적인 60만평에
서식하는 생물종은 100종 이상이 된다고 볼 때 골프장으로 야기된 생물
종의 감소는 결국 생태계 전체를 교란시키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경남도 주민의 삶을 위해 일해야 하는 경남도지사는 이러한 골프장건
설을 지역 주민의 동의없이 진행하고 있어 주민을 위해 일하기는 커녕
오히려 지역 주민의 삶을 파괴하고 있으며, 오로지 기업의 홍보와 이윤
을 위해서만 일하고 있다. 송진포 주민들이 바라는 삶은 거창하게 잘 살
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정부나 지자체에게 지역 발전을 시켜 달라고
요구한 바도 없으며 골프장 건설을 하게 해 달라고 요청한 바도 없다.
오직 지금 그대로 천혜의 자연 속에서 소박한 삶을 살고 싶은 지역주민
에게 김혁규지사와 (주)대우는 그들의 삶의 기반인 ‘자연’까지 송두리채
빼앗아가려 하고 있는 것이다. (주)대우와 김혁규지사는 대규모 자연 생
태 파괴와 지역주민의 삶을 파괴하는 송진포 골프장 건설 계획을 백지화
하라.

– 우리의 요구 –

1. 엉터리 환경영향평가서를 기초로 골프장 건설 강행하는 (주)대우는
국민앞에 사과하고 골프장건설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

1. (주)대우의 홍보와 이윤을 위해 일하는 경남도지사 김혁규와 거제시
는 각성하라.

1. 정부는 천연기념물 수달서식처와 수산자원보전지구 보존계획을 수립
하고 송진포 골프장 건설계획을 백지화시켜라.

1998년 12월 8일
환 경 운 동 연 합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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