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태보전 보도자료

[반달곰공청회]발표2-1 국내야생동물의 실태 및 밀렵과 대안

국내 야생동물의 실태 및 밀렵 그리고 멸종위기의 극복
—————- 산림청 산림환경과장 김 남 균

Ⅰ. 머리말

우리나라의 건국신화는 천재(天宰) 환인의 아드님 환웅천왕께서 항상 인간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아버지 환인이 아들의 뜻을 알
고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어 세상에 내려보내 인간세계를 다스리도록 했다.
이에 환웅은 무리 3,000천을 이끌고 백두산(태백산이라고도 기록됨) 꼭대기에
있는 신단수(新壇樹)아래로 내려와 여기를 신시(新市)라 하였다. 환웅천황은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穀),명(命),병(病).형(刑), 선
(善),악(惡)등 무릇 인간의 360가지 일을 맡아서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했다.
이때 한반도 야생동물을 대표하는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있어 같
은 굴속에 살면서 항상 환웅에게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한 번은 환웅
이 이들에게 신령스러운 쑥 한자루와 마늘 20쪽을 주면서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된다고 했다. 곰은 이것을 받아 먹고 근신하
여 3 7일(21일)만에 여자의 몸이 되고 호랑이는 이것을 참지 못하여 사람이
되지 못했다. 웅녀는 혼인해 주는 이가 없으므로 신단수아래에서 아이를 가지
게 해달라고 기원했는데 이에 환웅은 잠시 사람으로 변화여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으데 그가 곧 우리나라 국조(國祖)이신 단군왕검이라 전해오고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호랑이와 곰은 생태계의 먹이사슬구조상 최상층부에
속하는 고등동물로써 우리의 건국신화는 이들이 한반도에 서식하고 있음을 나
타내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자연생태계가 그만큼 건강하였다는 사실을 입증하
는 것이라 하겠다.
우리나라의 시조인 단군왕검이 환웅천왕과 웅녀와의 결합을 통해서 탄생되
었다는 신화는 우리민족의 고유한 자연관 즉, “천지합일” 또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조화사상”을 잉태하게 하였으며 5,000년이라는 긴 역사과정속에
서 이어져 왔다고 하겠다. 이러한 우리민족의 탁월한 자연관은 삼국통일의 위
업을 주도한 신라화랑의 “세속오계”중 하나의 계율로 채택되어 ‘살아있는 생물
은 함부로 취하지 않는 “살생유택정신”으로 이어졌고 현재까지도 인구에 회자
되고 있는 고대소설 “흥부전”을 통해 야생조수(제비)를 잘 보호관리하는 자에
게는 복을 받게하고 그렇지 못한 자에게는 징벌을 내리게 하여왔다.
또한 한반도의 건국신화가 산(白頭山)과 나무(神檀樹), 그리고 야생동물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은 야생조수의 서식지로써 산과 나무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음을 주목하게 된다. 한반도에 있어서 산림은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임과
동시에 야생조수 서식환경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오늘날까지도 산림과 야생동물의 보호관리는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불가
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야생조수가 몸에 좋다는 근거없는 속설이나 믿음으로
인해 한반도에 서식하고 있는 고유종이 수난을 겪고 있으며 이도 부족하여 해
외보신관광까지 극성을 부리므로써 국제사회로부터 “추악한 한국인”이라는 부
끄럽기 그지없는 오명을 쓰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생물다양성협약과 CITES협약에 가입한바 있고 선진국 클
럽이라 할 수 있는 OECD가입을 결정한 상황등을 고려할 때 이러한 풍조를
극복하지 않고는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에 이를 수 없으며 우리의삶의 터전인
생태계를 유지해 나갈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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