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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의 진실 밝힌다”

‘수돗물시민회의’ 창립 본격활동 선언

이인표기자 lip@munhwa.com

사회적 불신과 공급자위주의 수돗물 행정에 대해 시민단체가 본격활동을 선언하고, 이에 맞서 서
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등 정부당국은 적극적인 홍보전략전을 펼치는 등 수돗물 논쟁이 다시 불붙
고 있다. 특히 수돗물은 바이러스 검출 등을 둘러싼 법정투쟁까지 진행된 바 있어 정반대 입장
인 양측의 활동이 주목된다.

29일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환경연합, 환경과공해연구회, 시민환경연구소, 의사협회, YMCA 등은
최근 수돗물시민회의(의장 장재연 시민환경연구소장)를 창립, 수돗물에 대한 전문검사와 객관적
정보제공, 시민들의 수도행정 참여제고 등의 활동을 선언했다.

특히 시민회의측은 공급자위주의 행정으로 수돗물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극심하고 자원의 낭비
가 만성화된 상황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위원 역시 연세대 신동천 환경공해연구소
장, 서울대 윤제용(응용화학부)교수, 서울대 조수헌(예방의학회 이사장) 예방의학교실 교수, 고
려대 최승일 (환경시스템공학) 교수 등 환경·의학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수돗물에 대한 직접검사
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같은 시민단체 활동에 대해 환경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은 ‘전문가들이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면서도 내심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사무관급의 상호교류 인사로 수돗물 행정체계를 상호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며, 서울시 상수도사업
본부는 언론기관은 물론, 시민단체 등과의 연쇄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의 생수브랜드 ‘아리수’를 주요행사에 무료공급하는 등 수돗물을 음용수로 인정받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공공재인 수돗물에 대
해 불신이 쌓인다면 국가적 비용이나 국민건강면에서 크나큰 손해”라며 “전문가들의 시민단체
인 만큼 수돗물에 대해 정보를 솔직히 공개하고 안전성과 음용수로서의 우수성에 대해 적극 홍보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표기자 li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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