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 www.kfem.or.kr
(110-806)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하동 251번지 ▪ 전화 02)735-7000 ▪ 팩스 02)730-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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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환경단체 지구의벗, 한반도운하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
사이버액션을 통해 모은 서명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 예정
○ 세계 최대의 환경단체인 지구의벗 국제본부(Friends of the Earth International)가 한반도운하에 반대하는 국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지구의벗 국제본부는 지난 4일부터 한반도운하에 관한 사이버액션 웹사이트(http://www.foei.org/en/get-involved/take-action/great-korea-canal-project/)를 만들어 운하계획에 관해 소개하면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 지구의벗 국제본부는 “한국의 4대 강을 연결하는 운하 계획은 강과 주변에 있는 여러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와 생태계에 심각한 환경문제를 초래할 것”이라며, “운하 건설로 일부 건설회사는 단기간에 이익을 보겠지만, 한국의 모든 사람과 미래세대는 환경적인 빈곤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또한 지구의벗 국제본부는 세계 70개국에 있는 지구의벗 모든 회원단체와 후원자들에게 이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 운하 건설 계획을 중단하도록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지구의벗 등을 통해 모은 세계인들의 서명은 3월 하순경에 취합하여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한편, 지구의벗 국제본부는 세계 70개국 5천여 환경단체가 모인 세계 최대의 풀뿌리 환경단체들의 네트워크로 2백만 명이 넘는 회원과 후원자들이 있다.
※ 첨부: 지구의벗 국제본부 사이버액션 웹사이트 서명운동 내용
2008년 3월 6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윤준하, 조한혜정, 최재천 사무총장 안병옥
*문의: 환경연합 습지센터 마용운 국장 (02-735-7000, 016-260-2361, ma@kfem.or.kr)
지구의벗 국제본부 사이버액션 웹사이트 서명운동 내용
http://www.foei.org/en/get-involved/take-action/great-korea-canal-project/
이명박 대통령께,
저는 한반도운하 계획에 대한 저의 깊고도 진지한 우려를 표명하고자 합니다.
저는 한국의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4대 강을 연결하는 운하계획 추진을 백지화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한국은 환경적 지속가능성 분야에 있어서 동아시아의 선두주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새 정부가 계획한 한반도운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보전에 귀 정부가 관심이 없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또한, 한국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람사르협약의 당사국이자 오는 10월에 있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의 개최국이기도 합니다.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들이 운하계획에 의해 파괴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은 람사르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을 준수하고 이러한 소모적인 계획을 포기하라는 국제적인 압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11월에 타임지는 대통령님을 환경영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운하 계획 때문에 타임지가 실수를 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환경영웅으로서 운하 계획을 백지화하여 전세계에 환경보호를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시기를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