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성명서] 4/29 세계 NO Golf Day에 즈음한 성명서

성 명 서

세계 골프없는 날 행사는 1992년 태국 푸겟에서 열린 21세기를 위한 제3세계 관
광포럼에서 제안되어 1993년부터 열리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도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였다. 제 3세계를 중심으로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골프장 건설은 관광공해
의 대표적인 상징이 되고 있으며 삼림훼손으로 인한 자연생태계 파괴, 다량의 맹
독성 농약사용으로 인한 상수원 오염, 과다한 물사용 및 토양유실로 심각한 환경문
제를 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91년부터 96년까지 골프장건설로 인한 산림 훼손은 여의도 면적
의 24배에 달해 산림훼손과 주변자연 생태계파괴의 주범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경사가 급한 산지가 전국토의 65%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외국에 비해 산
림훼손이 더욱 심각하다. 골프장 27홀 규모의 면적인 60만평에 서식하는 생물종은
1000종 이상이 된다고 볼 때 운영중인 골프장으로 인한 농약오염 등으로 인한 생
물종들의 감소는 결국 생태계 전체를 교란하는 원인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중인 113개 골프장을 포함하여 전국에 200개의 골프장
건설, 운영중에 있으며 이 중에서 31개의 골프장은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에 위치해
있다.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골프장 건설이 중단된 채 흉하게 맨살을 드러내놓고
있는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은 경기도에만 40여개에 이른다. 1991년 7월 경기도
용인의 건설중인 골프장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의해 51명의 인명이 홍수에 휩쓸려
사라져버린 악몽을 생각할 때 올해 여름 전국 곳곳의 공사중단 골프장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신규 골
프장 건설 허가를 협의중인 데가 15곳에 이르고 있다고 하니 새정부의 골프장
정책에 기가 막힐 뿐이다.
골프장은 전형적인 과소비 향락산업으로 오늘 날 경제위기의 원인 중의 하나인
반환경적 사업이다. 우리나라에 골프장 대중화 정책의 바람이 분 것은 노태우 정
권때 골프장 1개당 수십억원의 뇌물을 받으며 139개의 골프장 건설을 허가해 주었
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정부는 이러한 잘못된 골프장 대중화 정책을 바로잡기는
커녕 오히려 공무원 골프해제를 통해 골프대중 정책을 조장하고 있으며 신규 골
프장 건설을 부추기고 있다.
IMF 경제위기로 서민들은 허리를 졸라매다 못해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목숨을 끊고 있는데 수백만원이 넘는 외제품 일색인 골프용품으로 한번 사용료 20
만원이 넘는 과소비 향락산업이 조장된다면 국민의 고통분담 호소는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 될 것이다. 새정부는 공사중단된 골프장으로 인해 파괴된 환경을 복
원하고 반경제적인 골프대중화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아래와 같이
우리의 주장을 밝히는 바이다.

– 우리의 주장 –
1.정부는 골프대중화 정책을 포기하라.
1.정부와 지자체는 신규 골프장 건설 기도를 중단하라.
1.정부와 지자체는 건설중단된 골프장으로 인한 파괴된환경의 복원대책을 마련하라.

1998. 4. 29

문의 : 환경운동연합 (전화: 02-735-7000), 김혜정국장, 천승룡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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