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제주도 수학여행, 우리의 기쁨이 누군가에게는 슬픔으로..”

어제 제주환경연합 앞으로 등기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 온 이 등기에 편지가 들어있었는데,, 함께 열어본 활동가들이 정말정말 놀랬답니다.
그 편지를 공개합니다~

To 제주환경운동연합

안녕하세요. 저희는 서울 대진고등학교 1학년 8반 학생들입니다.

저희는 지난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놀고 왔지요. 한 달 정도 지나가는 지금도, 제주도의 즐거웠던 기억이 눈에 선합니다.

수학여행 이후 저희반은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의 즐거웠던 여행이 누군가에게는
즐겁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기쁨이 누군가에게는 슬픔이 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오고가며 배출한 탄소가스로 지구는 슬펐을 것이고, 그 속에 사는 생명체도 슬퍼했겠지요. 그리고 우리가 재미있게 탔던 말들고
힘들었을 것 같고요. 곶자왈 둘레길을 걸으면서 제주도에 사시는 어르신들과 곶자왈의 환경도 많이 파괴되었을 것 같습니다. 계속 더
달라고 난리치던 삼다수 샘물로 제주도와 주민들은 얼마나 더 고통받았을까요?

그래서 저희반은 학급회의를 통해서 우리의 나빴던 여행을 반성하고, 힘들어 했을 지구와 제주도, 그리고 주민분들을 위해 자발적인 모금을 하기로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지구와 제주도, 그리고 제주도 주민분들을 위해 써주시길 바랍니다.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2013년 5월 29일
서울대진고등학교 1학년 8반 올림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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