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환경운동30년, 미래는 생명, 평화, 연대로 열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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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30일과 31일, 환경재단과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는 환경운동 30주년기념 심포지움이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움은 1982년 한국 최초의 환경운동단체인 <공해문제연구소>가 문을 연 후, 환경운동 30년의 역사를 조명하고 환경운동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였다. 


심포지움에 앞서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공해라도 배불리 먹고 싶다고 말했던 사람들이 30년 후 ‘환경은 생명이다’라고 말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아울러 “오늘 환경운동 30년,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개최 의미를 전했다. 지영선 환경운동 공동대표는 “환경운동 30년의 성과를 자축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환경과 환경운동의 위기를 걱정해야하는 아이러니를 경험하고 있다”며 환경운동이 가진 가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공해문제연구소 초대 이사장을 맡았던 함세웅 신부는 “지금 ‘환경’이라는 화두는 생명과 인권을 전제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그 의미를 생명운동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공해문제해결과 민주화는 불가분의 관계다_심포지움1 한국환경운동 30년, 앞으로의 과제




30일, 심포지움 1부 <한국환경운동 30년, 앞으로의 과제>라는 주제로 박재묵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사회를, 구도완 한국환경사회연구소장이 <환경운동 30년사: 환경의 시대>, 안병옥 기호변화행동연구소장이 <환경운동 30년, 앞으로의 과제>를 각각 발제,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구도완 소장은 한국의 환경운동이 공해문제를 시발점으로 탈핵과 4대강반대사업 등 시민운동과 생명운동으로 나아가는 흐름속에 있다고 분석했다. 안병옥 소장은 지금 경제위기와 식량위기, 기후위기 등 위기속에 놓여있다고 밝히고 부분적인 환경개선은 있었으나 결국 녹색정치가 제도화에 실패하면서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남겼다고 말했다. 환경이라는 단어가 주는 한계,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희망과 대안을주는 이념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에서 임옥상 대표는 자본주의속에서 살아가는 만큼 도시농업등의 예를 들어 실제 삶속에서 이를 변화시켜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원혜영국회의원은 <원전문제를 생각하는 국회원모임>을 통해 원전문제를 정식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애 이사는 교육을 통해 즐겁게 환경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환경활동가의 재생산구조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얘기했다. 박미경 사무처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활동가의 고충을 토로했고  이미경 환경재단 사무총장은 민주화운동이 이제는 생활운동이 된 만큼 엄숙주의에서 벗어나 상황에 맞게 운동을 기획해나가며 대중과 소통하는 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동호 선임기자는 반성도 필요하지만 이제까지의 환경운동에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현명하게 활동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형철 사무총장은 환경운동 20년이 이념적 측면이 강했다면 앞으로는 개인적, 자발적인 운동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환경운동연합이 플랫폼 역할을 하며 이를 지원하는 미래지향적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의 환경운동을 소개하며 지자체와 NGO가 함께 환경정책을 실현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재용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환경개선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환경아젠다를 개발 제안해주길 바란다며 토론을 맺었다.

토론자: 김혜애(녹색교육센터 이사), 박미경(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송재용(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신동호9경향신문 선임기자), 염태영(수원시장) 염형철(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이미경(환경재단 사무총장), 임옥상(임옥상미술연구소 대표), 원혜영(국회의원)



환경은 국경이 없다
_ 심포지움 2 아시아 환경현황과 연대방향



아시아 환경운동의 흐름을 소개하고 상호 연대를 도모하는 국제심포지움이 31일 열렸다. 최열 대표의 여는 말, 고건 기후변화센터장 명예이사장의 축사와 함께 심포지움 2부를 시작했다. 이창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이 사회를 보고, 아와지 다케히사(일본환경회의 대표) 가 <발제1 : 아시아 환경문제와 상호협력을 위한 방향>,이시재(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발제2 : 아시아 환경운동과 한국NGO의 역할> M.C.Mehta(M.C.Mehta환경재단 대표)가 <발제3 : 남아시아 환경현황과 해결방안 모색>을 각각 발제하고 환경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을 수상한 아시아 지역의 환경운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국, 팔라우공화국, 인도네시아 등 7개 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수상자들은 각 나라의 환경문제 현황을 공유하고 아시아 공동연대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사회를 맡은 이창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은 토론에 앞서 “환경문제는 국경이 없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세슘이 우리나라 음식물에서도 발견됐다.그 경보음은 일본 한 지역뿐만 아니라 지구전체를 향한 것이다”라며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주목하자고 말했다.

발제와 토론에 나선 이 날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환경이 국경을 넘어 모든이들의 공동소유인 만큼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M.C.Mehta 대표는 세계문화유산 타지마할이 오염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인도가 원전이 건설되는 현 상황을 우려했다. Noah Idechong 대표는 팔라우공화국이 많은 관광객의 방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NGO의 활동과 국제연대의 필요성을 말했다. 특히 Prigi Arisandi 대표는 강이야말로 국경을 넘나드는 자연인데 그 강이 오염되고 있다며 이는 국제적으로 해결해야하는 과제임을 호소했다. 중국의 Dai Qing활동가도 댐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정부에 우려를 표했고 300개가 넘는 댐 건설로 새로운 만리장성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물이야말로 국경을 넘나드는 자연인만큼 국제연대가 필요함을 여러 토론자들은 밝혔다.


또한 아시아 여러나라들의 NGO활동도 소개됐다. 각국의 정부가 여론을 무시한채 큰 국책사업을 사행하면서 무엇보다 NGO의 역할이 많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홍섭 한겨레환경전문기자는 아시아는 무엇보다 환경문제, 정책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문제를 벗어나 큰 관점에서 담론들이 제시되어야한다며 환경운동과 환경언론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포지움 마지막날 참여한 발제자와 토론자 모두 환경문제를 전지구적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고 연대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폐회했다.

토론자: Dai Qing(중국) Prigi Arisandi(인도네시아), Tuenjai Deetes(태국), Noah Idechong(팔라우공화국), Rizwana Hasan(방글라데시), Sereivathana Tuy(캄보디아), 조홍섭(한겨레 환경전문기자), 남부원(YMCA연맹 사무총장), 양영미(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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