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햄버거가 환경을 파괴하는 것 알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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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오마이뉴스 권우성


‘슈퍼 사이즈미’(Supersize Me)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나요?

이 영화는 미국의 모건 스펄록이라는 감독이 30 일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을 먹는 체험 과정을 찍은 다큐멘터리랍니다. 그는 30 일 동안 무려 11 kg이나 몸무게가 늘어나고 건강이 나빠지게 되었어요.

우리 나라 환경 운동가 한 명도 비슷한 체험을 시도했다가 24 일만에 8 kg이나 늘었고, 건강이 나빠져 의사의 권고로 중단하게 되었지요.

위의 두 사례는 햄버거를 많이 먹으면 비만을 불러오고, 건강이 나빠질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주고 있답니다. 이처럼 우리 몸에 해로운 햄버거는 지구 환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줘요. 자 그럼, 햄버거가 환경에 미치는 문제에 대해 살펴볼까요?

햄버거는 ‘빨리 만들어진 음식’이란 뜻을 가진 패스트 푸드의 대표적인 음식이지요. 원래 고기를 잘게 썰어 양념을 해서 먹던 몽고계 기마 민족인 타타르족의 음식이에서 비롯됐어요.

당시 타타르족과 교역을 하던 독일 함부르크 상인들에게 전해져 ‘함부르크 스테이크’라고 불렸죠. 미국으로 이민을 간 독일인들이 빵 사이에 고기와 야채를 끼워 먹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의 햄버거가 되었답니다.

햄버거 1 개를 먹으면 약 5 ㎡의 숲이 사라진다고 해요. 빵 사이에 들어가는 고기 때문이지요.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미국에 햄버거용 고기를 수출합니다.

울창한 열대우림의 나무를 베고 그 자리에 목장을 만들어 소를 키우지요. 이미 중앙 아메리카 전체 숲의 4분의 1 가량이 사라졌고, 이로 인해 철새들은 서식지를 잃어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햄버거용 소고기 1 kg을 얻기 위해서는 곡물 8 kg과 2만 L의 물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체 곡물의 70 %가 가축의 먹이로 사용되고 있어요.

미국인이 고기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면 아프리카에서 굶어 죽는 아이들을 모두 살릴수 있다고 해요. 가축이 소비하는 곡물량이 어마어마한 거죠.

햄버거에는 또 다른 환경 문제가 있어요. 패스트 푸드 가게에서 사용하는 포장지는 플라스틱이나 비닐로 코팅이 된 일회용품이 대부분입니다.

이것들은 500 년이 지나도 잘 썩지 않아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는 골칫거리랍니다. 전세계에서 하루에 만들어지는 햄버거가 1억 개나 되니, 매일 발생하는 일회용 포장지 쓰레기의 양도 엄청나겠지요?

햄버거에는 이처럼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환경 문제가 숨어있어요. 그럼 햄버거로부터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실천해야 할까요?

햄버거를 안 먹는게 제일 좋겠지요. 만약 그게 어렵다면 햄버거 먹는 횟수를 줄이는 노력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1 주일에 2 번을 먹었다면, 1 번으로 줄이고 다시 2 주일에 1 번, 한 달에 1 번으로 차츰 줄여가는 거죠.

햄버거와 관련된 환경 문제를 주위의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서로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햄버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아는 어린이는 많지만 환경을 파괴한다는 사실까지 아는 친구는 많지 않거든요.

굶주리고 있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도울 방법에 대해서도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토의해 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의 모든 내용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행동 수칙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 2008년 3월부터 매주 1회, 환경교육센터 환경교육연구집단 “까치밥”에서는 소년한국일보에 눈높이 환경이야기 코너를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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