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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회책임 성적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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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필립스LCD 한화석유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오일뱅크 ‘양호’

인천정유 삼성토탈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삼성에버랜드 ‘불량’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아직도 지속가능경영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대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마저 포기하고 있었으며, 사회책임도 등한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연합 기업사회책임위원회가 지난 16일 국내 30대 주요기업들의 사회적 책임(CSR) 수행 정도를 평가하고, 이를 반영하여
지속가능경영지수(SMI)를 발표한 결과, 한국의 모든 기업들은 지속가능 경영과 투자에 더욱 분발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강신호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정경련 회장단이 이해찬 총리와 함께 총리취임후 첫 전경련 회장단 만찬회동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계탁기자

지난 6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강신호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정경련 회장단이 이해찬 총리와 함께 총리취임후
첫 전경련 회장단 만찬회동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업별 평가 결과를 보면, 엘지필립스LCD, LG화학, 한화석유화학, 삼성SDI, 포스코, 유한킴벌리, 삼성전자, 현대오일뱅크
등 8개 기업이 평점 B0(60~65점)를 받아 상위 등급에 포진했다. 하지만 지속가능경영 우수 영역으로 평가되는 A등급(80~90점)으로
평가받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경영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대한항공, 하이닉스반도체,
아시아나 항공, 삼성코닝, 기아자동차, SK텔레콤, SK, INI스틸 등 11개 기업은 B-(55~60점)의 평점을 얻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획기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제강, GS칼텍스, KT, 대우조선해양, 한국전력공사, S-OIL, 두산중공업, CJ 등 8개 기업은 C+(50~55점)를
받아 그나마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보였다. 하지만 인천정유, 삼성토탈,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삼성에버랜드 등은
평점 50점 미만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아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환경연합 기업사회책임위원회가 이번에 발표한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지난 5월 내놓은 ‘지속가능한 경영과 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SMILE-1)에서
규정한 10개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지속가능한(Sustainable) 경영(Management)과 투자(Investment)를 위한 가이드라인(GuideLinE)의
머리글자를 조합하여 이름 붙인 ‘SMILE-1’ 가이드라인은 환경경영 및 윤리경영체제, 정보공개, 환경보호, 에너지절약,
소비자보호, 인권, 노동, 부패방지, 공정경쟁, 납세 및 사회공헌 등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문화·사회·환경·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지속가능경영 여부의 평가 잣대로 삼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표준화’에 한걸음 더 다가 설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부분적인 기업평가 방식과는 달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이번 평가의 기준이 된 ‘SMILE-1’ 가이드라인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환경경영체제인 ISO14001
규격을 기초로, UN사무총장이 전 세계 기업에 대해 권고한 지구계약의 인권, 근로기준, 환경, 부패방지 등 4개 분야에 걸친
원칙들을 포함했다.



또한 OECD에서 권고하는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의 8개 항목인 정보공개, 고용 및 산업관계, 환경, 뇌물방지, 소비자보호,
과학기술, 경쟁, 납세를 포괄하도록 구성돼 기업들이 이 가이드라인을 활용하여 사회책임경영을 할 경우, ISO, UN, OECD
등 ‘글로벌 규범’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항들을 이행하고 있음을 동시에 입증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환경연합 기업사회책임위원회 황상규 사무처장은 “이번 평가는 ‘SMILE-1’ 가이드라인의 체계에 따르되, 중요 지표만을 사용하여
약식 평가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앞으로 보다 정확한 평가를 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식 평가를 수행해 줄 계획”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는 100대 기업들 가운데,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30대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 한 것일 뿐이며, 주요 공기업과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는 9월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은 이제 세계적으로 글로벌 규범으로 자리잡아나가고 있다.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는
2008년까지 사회책임(SR)에 관한 국제적 기준을 제정할 계획으로 있고, 국내외 은행, 보험사 등 투자기관들도 사회책임투자(SRI)
펀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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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시민의신문 설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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