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환경교육 운동의 성찰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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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6월 9일과 10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강당에는 전국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회원과 자원활동가 등, 동시대에 환경교육을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 네트워크 출범과 함께 ‘환경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 심포지엄은 1부 지역별 환경교육센터 건립의
의미와 과제, 2부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 미션과 비전, 3부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캠프, 환경교육 교재교구 전시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1부-지역별 환경교육센터 건립의 의미와 과제




최근 각 지자체나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환경교육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거나 이미 운영되고 있다. 기 운영중인 각 센터의 경우, 대부분 물적 기반이 확보되더라도 적절한 프로그램이나 지도자 등의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위탁 단체의
경우에도 동일한 고충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심포지엄에서는 환경교육센터 건립의 의미와 정책적 과제를 진단하기 위해 기조발제로 공주대 이재영 교수, 지방의제 21
전국협의회의 유문종 사무처장의 발제와 함께, 사례발표로써 <1그룹>의 경우 이미 운영중인 센터들의 프로그램 운영 사례(울산
북구 체험환경교육관, 오이도유적생태문화학습관, 도봉환경교실, 서천 금강환경센터), <2그룹>의 경우 건립 추진 진행
사례(강화갯벌센터, 여수환경교육센터, 충북환경교육센터, 천안환경교육센터)를 공유하였다.



이재영 교수는 발제에서, 환경교육센터의 기능 상세화와 사례분석을 통하여 운영인력의 문제, 저조한 이용율, 경영상의 수지타산,
특성화의 부제문제 등을 앞으로 해결해가야 할 과제로 꼽았으며, 유문종 사무처장은 경기도립 환경교육센터 건립사례를 중심으로 단계별
정책과제들을 제시하여 주었다.














▲ (상)1부에서는 지역별 환경교육센터
건립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 및 (중)그룹별 사례발표가 진행되었다. (하)심포지엄을 시작하며 환경교육센터
송상용 이사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2부-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의 사명과 비전


환경운동연합의 환경교육은 공추련 시절 ‘배움마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거대 환경담론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던
환경교육 활동은 10여년을 흐르면서 생태적 감수성과 체험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으로 진화해왔으며, 환경운동의 대중화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00년에는 전문기관인 ‘환경교육센터’로 독립, 환경교육의 체계화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환경교육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의 환경교육 내용을 키워내고 지역조직의 활동을 지원하는 본부로서의
환경교육센터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이러한 갈증들이 많은 지역조직들로 하여금 환경교육의 네트워크 활성화에
자발적인 힘과 열정을 쏟고 있는 것이리라.


2부에서는 환경운동연합의 환경교육, 환경운동으로서의 환경교육을 되짚어보고자 하였다. 발제를 통하여
차수철 국장은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의 역사와 전망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하여 평가받지 못했던 환경교육 운동에서 시작하여 현재의
환경교육운동을 평가하면서 네트워크의 방향을 이야기 하였다. 환경교육센터 장미정 국장은 사회환경교육 영역의 대내외적 흐름과 함께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토대로 네트워크의 구체 활동방향과 필요성에 대해 공유하면서 모두가 주체가 되는 네트워크에
대해 강조하였다. 또한 순천환경연합 서관석 운영위원장은 환경운동으로서의 환경교육의 위상과 역할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환경교육이
자연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 생태적 개념으로 자연을 바라보게 하고 그들의 행동을 자연보전운동으로 연결되게 하였을때 다시 한번
환경교육으로 인한 환경운동의 결실과 수확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런 의미로 환경교육은 환경운동의 시작임과 동시에 중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결론을 맺었다.










▲ 2부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 역할과 비전 찾기를 위한
토론회 진행,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이후 워크샵을 통한 그룹토론 등이 제안되었다.

3부-지속가능한 생태환경캠프를 위하여


어느때 부터인가 ‘생태’란 이름으로 ‘환경’이란 이름으로 생태환경캠프가 환경교육에 있어서 주요한 활동
영역으로 자리매김 되어왔다. 그 내용과 형식만큼이나 주최단위의 다양화로 생태환경캠프의 의미도 확대되면서 환경교육 운동으로서의
캠프진단은 당면한 과제라 할 수 있겠다.



대안학교인 마리학교의 황선진 교장은 발제를 통하여 캠프의 기획, 운영, 캠프 참가자의 구성, 식단 등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보편적
시대정신이 살아 숨퓌어야 함을 주장하였고, 생태환경장 시스템 운영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민여경 환경교육센터 운영위원은 캠프의
의미와 역사에서 부터 환경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조사한 다양한 생태환경캠프의 유형별, 실행주체별, 주제별 현황조사 내용을 발표하였다.
이어 바라기닷컴의 곰샘, 즐거운학교의 이광재 팀장, 부산환경운동연합 생명교육위원회의 정명숙 님의 사례발표를 통해 실행주체별 사례에
대해 공유하였고, 문화연대 김종필 님, 어린이문화단체 또랑의 친구샘, 녹색연합의 윤지선 님,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교사모임의
김두림 선생님께서 각자의 영역에서 바라본 생태환경캠프의 모습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토론해주었다.


부대행사-교재교구 전시회



이 밖에도 환경연합 각 지역조직에서 개발한 교재와 교구, 환경교육센터
조감도 등의 전시와 함께, 에코샵 홀씨의 교구전시, 환경재단 움직이는 환경학교 ‘달팽이’ 체험 활동이 진행되었다.









▲ (상) 3부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캠프 진행, (하) 부대행사로
전시된 교재교구, 조감도 등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 네트워크의 출범 선언문 전문>



“오래 전부터 교육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고 그 사회가 직면한 발전의 과제를 풀어가는 우선적인 수단이자 최종의 성과로
여겨져 왔다. 지구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만큼 급격하고도 위험한 지구 환경문제에 직면한 인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넘어 생존을 위해 생활양식을 제고해야 할 시점에 다다랐다. 이런 상황에서 환경교육은 자연과 사람의 항구적 공존 등 새 천년
세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투쟁에 가장 강력하고도 근본적인 수단이자 목표임을 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여 년간 사회적, 생태적 형평을 위한 환경운동에서 항상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안면도와
굴업도 핵폐기장 백지화와 동강과 새만금 등 이 산하를 지키기 위한 생명운동은 항상 원주민의 환경의식을 일깨우고 지역민과 시민의
참여를 위한 환경교육 운동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의 다수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며, 때론 정부
정책과 시민의 생활 현장에서 환경 문제는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녹색 가치를 주류로 하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은
시민에 의한 환경의식의 변화와 참여에 그 열쇠가 있음을 거듭 확인하게 된다. 사람과 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의 소통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민 환경교육사업에 더 많은 힘과 성의를 모아 나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 환경교육 운동은 단순히 생태적 궁금증을 해소하거나 시민에게 환경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적 차원의 의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특히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 네트워크는 우리 시대가 당면한 환경 정의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의식적, 조직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 의제를 알기 쉬운 생활 문제로 풀어내는 일, 수많은 환경문제의 이해 당사자들에게 참다운 환경의
가치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일 등 환경교육 운동이 담당해 내야 할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
네트워크는 환경교육에 집중한 몇 몇 지역 조직이나 환경교육 담당 활동가의 전유물로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

오늘 전국적 환경교육네트워크의 발족은 그간 바쁜 시간을 쪼개 만든 환경교육 활동가들의 성의 있는 모임과 토론, 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간 정보 교류의 성과이다. 따라서 전국 활동가들의 자발적 연대의 결과인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 네트워크의 발족은
우리 조직을 지역과 시민에 의한 대중조직으로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다. 모쪼록 오늘 발족하는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 네트워크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진전시키며 지역과 지역, 사람과 정보를 잇는 가교로 한국 환경운동의 대명사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



2005년 6월 10일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 네트워크





▲ (상)환경운동연합 김혜정 사무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격려보다도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 행사 후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 한컷!


*글, 사진/ 환경교육센터 장미정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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