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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년대기획 3부작 ‘환경의 역습’…도시인 공격하는 화학물질

사례1. 일본 고베 시바타 가오루씨네집. 온 집안이 화학물질 냄새를 차단하는 쿠킹호일로 덮여있
다. 가오루씨는 ‘화학물질 과민증’ 환자. 그는 유기농 야채를 싼 신문지에서 나는 잉크냄새조
차 못맡아 숨을 참아야 할 정도다.

사례2. 미국 플로리다 앤 모어랜드. 그녀 역시 비누나 향수 냄새는 물론 옆사람이 합성세제로 세
탁한 옷을 입고 있어도 손을 부들부들 떤다. 옆집에서 빨래하는 냄새만 나도 쓰러질 정도.

SBS 신년대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환경의 역습’은 우리나라에서는 환자의 존재자체도 알려지
지 않은 외국의 화학물질 과민증 환자들을 소개하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제작을 맡
은 박정훈 PD는 몇 해에 걸친 ‘육체와의 약속’(살과의 전쟁) ‘생명의 기적’(수중분만) ‘잘
먹고 잘사는 법’(유기농 식생활)등의 굵직한 다큐를 통해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주인공. 이
번에 그가 선택한 주제는 ‘환경’이다.

박 PD는 “2년반전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집수리를 했는데 그 이후로 건강하던 가족들이 기관
지염 아토피성피부염 비염 등에 걸려 고생했다. 원인이 인테리어 내장재에서 나온 화학물질과 그
로 인한 실내공기의 오염이라고 생각해 이번 기획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발생한 건강이
상징후는 사람에 따라 사례1,2에서 보듯 아예 주변인들과 격리되어 살아야하는 회복불능의 상태
까지 초래한다. 한번 화학물질에 빼앗긴 건강은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

박 PD는 “평균 95%를 실내에서 보내는 도시인에게 실내 공기의 질은 건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다”며 “사람이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3∼4㎏인데 비해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은 20∼25
㎏이나 된다”고 경고했다.

1부 ‘집이 사람을 공격한다’(1월3일 오후 10시55분)편은 새집으로 이사한 후 맥관부종이라는
두드러기를 앓고 있는 민수와 실내 인테리어 공사후 아토피를 앓게된 다섯살 형래의 사례를 통
해 주거환경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본다. 이들 집의 실내공기 측정결과 발암물질로 알려
진 포름 알데히드가 기준치의 10배까지 나왔고,이는 거실마루 공사에 쓰는 접착제,화학물질로 코
팅처리된 벽지 등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민수네는 실내 공기 환기장치를 설치했고,형
래네는 아예 공기좋은 곳으로 이사를 갔다. 제작진은 1년에 걸쳐 이들의 병이 점점 나아가는 과
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어 방송될 2부 ‘우리는 왜 이 도시를 용서하는가’(10일 오후10시55분)는 숲과 공원이 사라지
고 도시문명의 상징인 자동차 도로 간판으로 뒤덮인 도시의 문제를,3부 ‘미래를 위한 행복의 조
건’(11일 오후 10시55분)에서는 아말감 충전재에 들어있는 수은의 유해성과 살충제 항생제의 폐
해를 다룬다.

한승주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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