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광양은 숨이 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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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1개 공장이 서울시민 1천만명의 아황산가스 배출량의 2.4배를 배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저는 오늘 최악의 공해기업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여러분께 고발하고자 합니다. 광고를 통해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사실은 소리없이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입니다. 엄청난 홍보비를 쏟아 부어 마치 포스코가 환경친화기업인냥 홍보하는
것은 철저히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천혜의 황금어장, 아름다운 광양만에 광양제철소가 들어선지 어언 20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제철소 입지 확정을 접한 광양군민은
춤을 추며 이를 반겼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후 광양은 도시의 형성과 경제적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에 이르러 대부분의 시민은 광양제철소의 존재를 부담스러워 합니다.

“광양은 숨이 막혀요” ⓒ
조한혜진

산성비 전국1위.
오존오염 전국1위.
겨우 인구 13만의 조그만 지방도시가 어떻게 환경오염 수치가 전국 1위를 차지할 수 있단 말입니까?

포스코는 말합니다. 제철공정은 어차피 공해산업일 수밖에 없으며 자신들은 환경 투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오염배출총량 저감을 위한 탈황, 탈질 설비 대신 배출부과금을 납부하는 등 비윤리적 기업입니다. 예를 들어
97년 포스코에서 납부한 기본부과금은 약 21억인데 탈황공정 1기 설치비용이 수백억원임을 감안하면 황산화합물 저감 노력의
필요성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포스코가 환경친화적인 공정이라 자랑하는 COREX나 연속주조공정 역시 환경오염저감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생산비용
저감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실태로 인해 서울의 오존오염도가 개선되는 추세에 반해 광양은 최악의
대시강황이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포스코의 두 얼굴 이젠 제대로 판단해주십시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해 지역민이 언제까지나 희생양이 될 수 없습니다.

조선에서 가장 살기 좋은 땅이었던 광양이, 대한민국 최고의 오염도시가 되어 버린 오늘의 상황에 대한 책임은 분명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있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제라도 지난 20여년간 경제활동을 진행하면서 과도한 환경오염 유발과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점에 대해 광양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약속할 것을 촉구합니다.

글/ 광양환경운동연합 이가은 간사

숨막히는 광양시민의 오늘을
아시나요?
– 포스코 본사 앞 광고패러디 퍼포먼스 벌여
14일 오전 11시 서울 포스코 본사 앞에서 광양환경운동연합 외 20여명의 활동가들은
친환경적 이미지를 관철하고 있는 공해기업 포스코를 규탄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환경운동연합 기업감시팀은 “그동안
포스코와 관련 대응을 해왔지만 지난 7일 최종적으로 더 이상 협의로 풀어갈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내리고
강경 대응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 폐수 무단방류를 해오던 포스코를 규탄하는 퍼포먼스 진행중. ⓒ 조한혜진

광양환경운동연합 윤희중 간사는 “비오는 날에 제철소 굴뚝에서 분홍색 연기가 나는 것을 실제로 볼 수 있다. 또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폐수를 무단 방류한 사건을 벌금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식으로 넘어가 주민들의 반발을 크게 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광양만 지역의 주민들은 밤이 되면 피부가 간지럽다는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전남환경연합 조환익 사무처장은 “여수산단의 100여개 공장이 배출하는 오염물질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나가 배출하는
공해물질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든 오염물질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제철소에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29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최악의 공해기업, 포스코 광양제철소 환경오염 고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던 환경운동연합은 이후 수차례 포스코와 광양지역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책임있는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신뢰할 수 없는 말들이 거듭됨에 따라 포스코와의 협의는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포스코 본사 홍보실 관계자는 “지역의 문제를 모두 파악하고 더 나은 해결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의
경우 단일한 협의기구를 꾸리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단언했다.
이날 포스코 본사 앞에서 진행된 규탄 집회에서 포스코의 환경파괴 행위를 고발하는 퍼포먼스가 벌여졌다. 포스코 기업광고를
패러디한 이 퍼포먼스는 밝은 얼굴을 한 포스코가 첼로연주를 하며 광양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시작했다. 다음 순서로 실제 포스코가 대기오염과 독극물 배출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각인시키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오염물질들이
배출되는 조그만 지방도시에서 숨이 막혀 살 수 없는 광양시민들의 표정도 절실했다.
환경운동연합 기업감시팀은 포스코가 △광양시민에게 공개사과하고, △재발방지책 마련, △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포스코
환경대책위원회’구성할 것, △ 공정정밀진단 실시와 오염총량 저감방안 마련, △ 송전탑 공사 중단, △ 환경과 주민피해
최소화할 것 등 주민이 바라는 요구사항을 빠른 시일내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글,사진/ 조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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