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자전거로 떠난 창원하천기행 2- 창원천

토월천 민관협의회 주최로 지난 7월 14일 토월천 도로확장(복개)문제 관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창원시 담당 공무원의
2차선 도로확장 안과 토월천 물방개
복개 반대 안에 대한 개괄 설명과 각 안에 대한 전문위원들의 토론 이후 ‘하천을 함께 살리고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여지를 남기자’는
주민들의 목소리로 이어졌습니다. 오는 26일 토월천 민관협의회에서 토월천 관련 최종 결정이 있을 예정입니다. 다음은 지난 6월 26일
창원의 하천을 자전거로 직접 만난 안광성 회원의 두번째 글입니다. 자전거로
떠난 창원하천기행1 – 남천,가음정천











■ 자전거로 떠난 창원하천기행

<그 두번째 이야기 - 토월천과 창원천>













자전거로 창원의 하천기행을 다녀온 안광성 회원

오후 1시 30분 집에 잠시 도착하여 창원시 하천을 본격적으로 기행하기 위하여 음료수와 간식을 준비하여 출발하여 우리의
토월천 상류지역의 지류를 따라 내려갔다. 동성 아파트 쪽인데 거기도 전과 같이 시멘트 작업으로 인하여 맑은 물이 소리
없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 자연석이 있는 하천에는 맑은 물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었다. 기분 좋은 소리였다.















토월천
상류

오후
나는 애마를 타고 다시 국도25선이 공사를 하는 토월천 상류에 도착했다. 지난 2년 전 기행
때와는 물의 양이 몇 배는 많이 흐르고 있었으며 상류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물은 힘차게 소리를 내며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
물이 흘러 흘러 토월천을 지나 마산만으로 가겠지. 오후 2시에 나는 오늘 창원천 기행을 하기 위해 평소에 많이 가 본
용추저수지로 향했다. 나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지름길로 힘들여 산을 가로질러 갔다. 나는 신리 저수지(용동)옆의 약수터에서
약수를 한 모금 먹고 잠시 쉬고 있으니까 나의 눈에 야생화 농장이라는 팻말이 보였다. 문득 주인이 어떤 야생화를 좋아하는지
궁금하고 어떤 분인가 호기심도 갔다.
신리 저수지 옆에는 창원시에서 분양한 주말 농장에
가족들과 같이 와서 오붓한 오후를 보내며 온갖 채소류를 가꾸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나는 계속해서 용추 저수지로
향하고 도착하니 많은 물이 저수지에 가득 차 있었다. 역시 지난번에 왔을 때는 물이 많이 없었는데 장마철이라 물이 풍부하니
마음도 풍부한 기분이다.












용추저수지


오후 신리 저수지는 송사리 같은 물고기 치어가 많이 보였는데 이 저수지도 토월천으로 흘러간다. 용추
저수지는 고기는 보이지를 않았다. 신리 저수지와 용추 저수지의 차이점이다. 창원천의 상류인 창원대학 쪽으로 향했으나 하천이
보이지를 않아 어떻게 된 건지 하고 궁금해하면서 내려왔다. 드디어 길을 따라 맑은 물이 풍부하게 흐르고 있었다. 거기에다
누가 놓았는지 다리도 놓여있어 호기심에 건너 중간에 서서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을 보니 나의 마음도 맑아지는 것 같았다.
아직 개발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풀들이 무성히 자라며 채소를 심은 밭도 같이 어울리어 시골 같은 풍경이었다.

나는 내려오면서 창원대의 뒷산을 다시 한번 쳐다 보게되었다. 저 곳에 국도25선이 나는 것인가? 나는 한번 창원대 뒷산을
가보았는데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며 자연과 하나되어 잠시 나를 잊고 자연에 흠뻑 젖어 있었던 적이 생각이 났다.
참 좋은 곳이다. 개발과 자연보존의 논리 속에 아직도 결정을 못 본 국도 25호선. 나의 생각은 도로를 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는 혼자 창원의 산들을 자주 올라 때로는 명상에 젖는 것을 즐기기도 하였다.









창원천


창원대학을 뒤로하고 하천을 따라 내려오면서 나는 착각에 빠졌다. 왜 하천에 차량은 한대도 없은 데
왜 주차장을 만들었을까하고 입구를 찾아보니 입구는 없고… 아차! 80년대 하천에 시멘트 작업 한 것을 모르고 착각을
한 것이다. 나는 묵묵히 나의 애마를 타며 저 하천에 시멘트가 아닌 풀과 야생화가 무성히 피고 자라면 우리시민들의 정서에
많이 좋을 텐데 하는 나만의 욕심을 부려본다. 아마 창원대는 뒷산의 도로건설도 막아야 하지만 등하교 길에 매일 보는 창원천
상류지역도 창원시에 건의하여 하천에 생명이 살 수 있도록 건의를 해야함이 옳은 것이 아닌가.
오후
2시 50분에 드디어 창원시가 수 억원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조성한 창원천 입구에 들어섰다.

하천의 양옆은 푸른 풀이 자라고 그 사이로 인도 길을 요즘 말하는 바이오 블록으로 인도를 내 놓았다. 나는 창원천의 조성을
꼼꼼히 살펴보며 내려갔다. 창원천에는 초등학생들이 놀고 있었다. 어린 소녀가 하천을 가로질러 둘이서 넘어가는 것을 보니
학창시절의 소나기란 단편소설이 나의 머리를 스쳐간다. 어린 소녀와 징검다리, 그리고 소낙비 …….

나는 호기심에 초등학생들에게

얘들아 ! 재미있니?

예.

여기 하천에 무엇이 있니 ?

도롱뇽이여! 하고 대답을 한다.


* 이 후 토월천 하류와 남천 기행이 이어집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admin

환경일반 활동소식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