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대 활동소식

빈곤과 환경문제 사이의 해법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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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필리핀 아시아센터 연수 참가기(2)의 내용에 소개된 Rosemarie에 관한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정성을 모아주셨고,
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Tambuyog(필리핀 어민들의 생계와 환경문제를 주요이슈로 주민들의 역량강화와 조직화,
교육 등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NGO)를 통해 Rosemarie에게 15,000Php를 전달하였습니다. Tambuyog
활동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이 후, 필리핀 활동가의 도움으로 필리핀 사회복지부에 로즈마리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었고, 이후 필리핀 사회복지부로부터 로즈마리의 병원통원치료를 위한 교통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겠다는 회신공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

한 빈민운동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필리핀의 도시빈민은 1970년대 80만 명에서, 현재 500만
명까지 증가되었다고 한다. 국민의 60%가 빈곤층이라고 이야기될 정도로 두터운 빈곤층과 빈부의 극심한 격차는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가? 어디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사진1> 마닐라 인근의 바세코라는 도시빈민 지역. 특히나 더웠던 지난 부활주일 랠리 때 바세코 지역의 곳곳을
밟으며 기도하는 주민행렬을 따랐다. 도시 곳곳에서 모여진 쓰레기들로부터 오염된 지역과 멀리 주민들이 따르는 마리아의 형상,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사진2> 필리핀의 마린두께라는 작은 섬에서 열린 광산문제를 주제로 한 지역주민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모습. 더운 날씨이지만, 이틀동안 종일 진행되는 컨퍼런스에 주민들을 자리를 좀처럼 뜨지 않았다.


<사진3> 필리핀의 세부시에서 3시간 이상을 더 들어가면 바디안이라는 작은 섬이 있고, 이 지역에서 본인의
현장 활동이 진행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페이지를 통해서 볼 수 있다.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바세코(Baseco)라는 도시빈민 지역을 방문했을 때, 내가 가지고 있던
‘빈곤’이란 단어의 정의조차 흔들렸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속의 쓰레기 더미 위에서 노는 아이들과 악취나는 물웅덩이위에 얼기설기
놓여진 판잣집들을 보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빈곤이 얼마나 큰 폭력적 환경인지 절감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환경문제를 접근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혼란스러웠던 기억도 생생하다. 그러면서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환경단체들의 활동을 모니터할 수 있었고,
그 운동의 결과를 떠나 지금은 그들 나름의 해법(?)에 긍정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1 참조)

민주화 사회로의 사회구조적 변화를 추구하는 진영에서의 환경운동은 초국적 거대자본의 횡포와 정부의
무능함에서 오는 환경피해 상황들에 주목하여, 그로인해 받고 있는 환경피해의 사실들을 주민들이 자각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주민과
주민리더를 대상으로 한 토론,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통한 교육 및 조직 활동, 환경피해에 대한 연구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진2 참조)

또 한편에서는 커뮤니티 내의 주민조직화와 역량강화를 통해 빈곤을 극복해나가면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대안의 성장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있었다. 때문에 이들에게는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이슈가 무엇인지에 주목하고,
지속가능한 생계(livelihood)를 중심으로 환경문제를 풀어가고자 하고 있었고, 이를 위한 주민 역량강화는 주로 생계(livelihood)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PO의 조직 활동들이 중심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GO, LGUs의 정책 및 재정 지원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이들 간의 파트너쉽을 만드는 일 또한 NGO의 몫이 되고 있었다.

본인의 현장 활동은 주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서 출발하여 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주민 조직화 및
교육 과정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세부(Cebu)에 속한 바디안(Badian)이라는 작은 섬인 Zaragosa 지역에서 1주일 정도를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주민들과 주민리더들을 만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이 지역에서의 구체적인 활동내용은 아래 링크 페이지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사진3 참조)

사회구조적인 변화이든, ‘생계(livelihood)’라는 보다 직접적인 커뮤니티 내부의 요구에
기반한 운동이든, 빈곤으로부터 자유로운 민중을 향한 행보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아쉬운 것은 동일한 환경이슈를 놓고도, 느슨하건
긴밀하건 그들 간의 연대는 요원해 보인다는 것이다. 사석에서 만난 활동가와 물고기를 잡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 기억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물고기를 줄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그의 말에는 공감하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필요한 낚싯대와 그물들을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의 문제가 남는다. 그 지점에서 갈라지는 운동의 원칙들에 대해 쉽게 판단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확실한 것은 그들이 착실하게 자기 영역의 운동을 해가고 있는 동안 주민들은 교육될 것이며, 사회는 변할 것이라는 믿음일 것이다.




<링크페이지(1)>
– 필리핀의 환경운동의 흐름


<링크페이지(2)>
– 필리핀 해안지역의 생태계 및 환경관련 이슈들


<링크페이지(3)>
– 지역공동체 조직화(Community Organizing)와 주민조직(People’s Organization) 이해하기


<링크페이지(4)>
– Tambuyog(필리핀의 환경단체)의 주민조직화 및 교육활동 소개


<링크페이지(5)>
– Tambuyog의 주민조직화 및 교육활동 모니터링, 지역 주민 인터뷰


<링크페이지(6)>
– 어부들의 노래(Fisherfolk Hymn, 만든이 –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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