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대 활동소식

‘필리핀을 통해 아시아를 본다’ 환경현장탐방-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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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국 시민사회 아시아센터(Korean NGOs′ Asian
Center)와 환경재단이 주관하는 환경현장탐방 프로그램 ‘필리핀을 통해 아시아를 본다’를 다녀왔다. 전국 각 지역에서 선정된
10명의 참가자와 아시아센터 활동가,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필리핀을 속속들이 만나고 다녀왔다. ‘한국시민사회 아시아센터’는 아시아
연대를 구축하여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흐름에 대처하고자, 2002년에 여러 단체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단체이며, 필리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우리가 찾아가게 될 필리핀은 여러 국제 NGO단체의 아시아 지부가 모여있고 다양한 풀뿌리 NGO가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연대의 총본산’이라고 한다.

▲필리핀 환경문제에 대한 강의모습

프로그램의 목적은 환경이슈가 있는 지역의 커뮤니티에 기반한 ‘주민조직화’ 운동 체험 및 아시아
아젠다 찾기였으며 내용은 국제연대 및 아시아 운동에 관한 강의, 필리핀의 환경현안에 대한 강의, 국제 및 국내 환경단체 방문,
환경이슈 현장방문, 주민조직화 운동에 대한 강의와 실제 환경이슈 지역에서의 주민조직화 운동을 체험하는 현장활동 , 아시아 아젠다
찾기 등으로 진행되었다.

첫 시작을 연 것은 ‘세계화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강의였다. 강사인 아시아센터 나효우 소장은
“한국인들은 서구에는 관심이 많지만 정작 아시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우리
이야기만 하고, 받을 것만 생각할 뿐 Give and Take(주고 받기)가 안 되는 점도 지적했다. 그리고, “아시아에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사는데 아시아연대는 실상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말씀도 하셨다. 아시아연대가 필요한 이유는 세계화,
신자유주의라는 큰 적에 맞설 힘을 기르기 위함이다.

“왜 아시아인가?”

▲아시아센터 나효우 소장님

강의 이후에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서로가 갖고 있는 기대를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휴식’, ‘여유’, ‘idea’ ‘세계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하여 알기’, ‘사람과의 만남’ 등 다양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가진 기대는 ‘세계화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내가 잘 몰랐던 구조적인 문제점들에 대해 알기’였다. 이렇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은 교육과정 전반에 적용되어서 매일 일정이 끝난 후에 우리는 ‘reflec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가졌다. reflection이란
성찰이라는 뜻이다. 소위 말하는 평가와는 다른 것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눔으로서 보다 넓게 보고, 배움의 폭을 넓혀가기 위해서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평가는 잘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성찰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반해서. 필리핀 사람들은 성찰을 중요시한다고 한다.
주민들도 회의나, 집회 참가 후 바로 reflection을 하곤 했다.

이어서 다음날에는 Green Peace, WWF(야생동물보호기금) GAIA(소각, 매립 반대
관련단체) 이 3곳의 국제 환경단체를 탐방하여 활동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셋째날, 필리핀의 환경문제에 관한 개괄적인 강의가 진행되었다. 필리핀의 환경문제를 크게 꼽자면,
물 문제, 벌목으로 인한 산림파괴와 산사태, 바닷가 망그로브 숲의 파괴, 광물질채취로 인한 수질오염, 미군기지로 인한 중금속
물질 오염 등을 들 수 있다. 1900년에는 국토의 70%가 산림이었는데 지금은 18.3%가 산림이라고 한다. 벌목은 대부분
외국 다국적기업에 의해서 진행이 되며, 정치권력과 유착되어 있기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된다. 필리핀은 생물다양성 멸종위기종이 많고,
광물도 풍부하기 때문에 그 동안 스페인, 미국, 일본으로부터 식민지 지배하에 있었고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계속 수탈을 당하고 있었다.

필리핀의 환경문제를 말하다

▲김익배 강사님

오후에는 지역환경단체인 Tambuyong(어민관련단체) 과 PTFBCU(미군기지정화위원회)를 방문했다.
Tambuyong은 부자들의 남획으로 피해를 보고있는 소어민들의 권익을 찾기 위한 활동을 하는 단체이며, PTFBCU는 수빅,
클라크 지역의 미군기지 철수 이후 남겨진 중금속 오염문제 대응활동을 하는 단체다. 소박한 풀뿌리 운동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그들을 방문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필리핀의 운동방식인 CO에 대하여 배우기 시작했다. 그들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었다.

▲Tambuyong 탐방
▲GAIA 탐방

글. 사진/ 광주환경연합 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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