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정책 활동소식

환경연합 회원에게 드리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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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의 항의가 있었습니다.


“촛불집회에 나가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일회용컵을 대량으로 사용하고, 시위 과정에서 나무를 훼손하기도 했다는데, 이건 환경단체로서 심각한 문제다. 사과하고 충분한 반성하지 않는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시민참여국은 회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회원님의 지적이 옳다. 일부 오해에 대해서는 사정을 설명하되, 우리의 부족함에 대해서는 사과하자. 그리고 이렇게 제안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이번 기회에 회원님들의 의견에 적극 응답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자.”



지난 4월 1일, 환경연합 창립 15주년 행사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단체 마당에 준비했던 행사가 실내로 옮겨졌고, 회원님들의 신발을 구분하느라 검은색 플라스틱 봉지를 사용했습니다. 아마 다른 단체들과 함께 행사를 하면서 남겨둔 물건이었을텐데, 급하게 변경된 행사를 위해 찾아서 쓴 모양입니다. 그 때도 회원님들께서는 “환경단체가 이래서 되겠느냐?”고 지적해 주셨고, 우리는 짧은 생각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했습니다.



수천 명, 수만 명이 참여하는 촛불 행사에서 일회용 컵 외의 대안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 많은 단체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우리단체가 조율하고 단속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환경연합이 좀 더 대안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우리부터 실천하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가로수가 훼손되는 일이 있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만, 우리가 눈여겨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반성할 점이 있습니다.



광우병위험 쇠고기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정권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에 따른 긴장감이 팽팽했던 시위 현장이었지만, 우리는 스스로의 사명을 잊지 말았어야 합니다. 좀 더 환경적이고, 좀 더 생태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노력했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 회원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작은 시도들조차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초롱을 만들어 이용하기도 했고, 종이로 틀을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인식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의견 주신 회원님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회원님들께서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의견주시면 가능한대로 답변을 싣도록 하겠습니다. 또 회원님들께서 새로운 의견을 보내주시면, 그것도 함께 싣겠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환경연합, 서로가 소통하는 환경연합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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