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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참여정부, 국민이 심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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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조혜진 기자

10월 25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에서는 파병 반대를 외치는 3천여명의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2차 국민행동의 날” 결의대회가 열렸다.
각 지역 대학과 노동조합을 비롯한 351개 시민단체 등에서 나온 3천여명이 대학로를 가득 메웠고, 이 날 행사는 이라크에서 죽어가고
있는 뭇 생명들을 위로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대회의 사회를 맡은 파병반대 김제남 운영위원장(녹색연합 사무처장) “지난해 노무현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한 이라크파병에
대한 약속을 깨고 배신의 결정을 내렸다.”며, “전국 각지에서는 물론 일본, 터키 등 외국 평화시민과도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민중연대 정광훈 상임대표는 “세계는 지금 두 가지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WTO 총적 자본이 지위하는 전쟁들,
특히 이라크전쟁은 석유광들이 일으킨 전쟁”이라며, “우리 민중들을 미국의 총알받이로 나가게 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파병결정 철회를 호소하는 것은 나이많은 어른뿐만이 아니었다.

청소년단체 ‘희망’에서 대표로 나온 정선혜(부천북여중2)양은 “국익을 위해 동참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람을 대할 때
이익을 생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어떻게 생명에 덜함과 더함이 있을 수 있나. 약자에게 칼날을 들이대는 학살에 동참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또 “이라크인들의 그 깊은 상처를 감싸줄 수 있는 힘을 모아주어야 할 것이며, 말도 안되는 파병은 중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쟁참여정부 국민이 심판하자”
“파병압력, 미국을 규탄한다.”

▲환경운동가들도 이라크 전쟁을 반대한다.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는, 석유를 위한
전쟁. 무고한 생명을 빼앗는 살인적 행위에 동참할 수 없다.

▲ “굴욕적이 파병결정 철회하라.”

▲ 한손에 총을 들고 있는 노무현대통령, 성조기를 어깨에 두른 부시 대통령
이들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 이날 대회에는 외국인들도 함께 동참했다.

재신임을 묻고 나선 노무현 정부에게 이라크 파병 결정은 ‘전쟁참여정부’라는 오점을 낳았다. 이날 대회에 모인 수천명의
국민들은 “전쟁참여정부 국민이 심판하자”고 외치며 재신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노총 금속연맹위원장 박수남씨는 “지난 대선에서 난 민주노동당이었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면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었다. 9개월이 지난 지금,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넋두리를 풀어놓았다.

이와함께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노래패 ‘우리나라’의 열창이 이어졌다.
“전쟁을 걷어치워, 학살을 걷어치워, 파병도 걷어치워~~~”
“못가, 못보내, 보낼려면 니네 아들 보내~~~”

노래가 흐르는 동안 군복을 입고 총을 든 노무현 대통령과 성조기를 어깨에 두른 부시 대통령의 퍼포먼스가 벌어져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통령 얼굴 탈을 쓴 이들의 행동과 ‘우리나라’노래패의 노래는 파병반대의 의지를 담아 시민들 마음속을 깊게 파고들었다.

수배중인 한총련 정재욱 의장은 각 대학교 총학생회장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젊은 20대가 가장 먼저 파병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라크 파병을 위해 드는 초기 비용이 7천억원이라고 한다. 반면 현재 청년실업대책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예산이 3천6백억원 정도이다. 실업대책예산의 2배가 되는 파병지원금을 차라리 우리나라 젊은이를 위해 써달라. 그것이 진정 국익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의장은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연행이나 구속 등의 압박이 밀려와도 각오하고 먼저 나서 파병반대투쟁을 계속 할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녹색연합 김제남 사무총장은 ANSWER(미국반전연합)라는 단체로부터 온 메시지를 통해 “타 외국 단체에서도 한국군이
이라크 파병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데 동참한다.”고 전달했다.

환경운동연합 서주원 사무총장(파병반대 국민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여세를 몰아 ‘미국 의 이라크 파병 요구에 대한 한일민중 공동선언문’을
소리 높여 낭독했다.

▲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회원들이 화환을 머리에 쓴채 평화메시지를 담은 프랭카드를 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회 마지막 순서로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회원들이 결의문 발표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김숙임 공동대표(파병반대 국민행동 공동 운영위원장)은 평화를 상징하는 분홍색 스카프를 두른 채 결의문을
낭독했다.

평화여성회 전은주 사무국장은 “명분없는 전쟁에 젊은인들을 보낸다는데 마음이 아팠다. 이에 반해 평화를 상징하는 흰색과 분홍색
천으로 몸을 두르고 편안한 이미지, 밝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함께 단상에 오르기로 했다.”며, 어머니의 아름다운 모습을
비춰주었다.

결의문 낭독 이후 집회 참가자들은 대학로에서 탑골공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서울시민들에게 “전쟁반대, 파병반대”의
목소리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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