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정책 활동소식

[평화메시지-시] 전쟁

첨부파일 열기첨부파일 닫기







제 나라를 멸망시키러 가는
군대를
길가에 서서 묵묵히 지켜보던 석가는
마음이 어떠했을까?

늦도록 잠이 오지 않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노라면
이라크 한 병사가 터벅터벅
백기를 들고 사막을 걸어간다.

미치광이 전쟁의 로봇들 앞에 無力한 마음이여,
수줍은 듯 목련꽃 벙글고
전장에 끌려나간 千軍萬馬의 해골들이
아직도 눈물 흘리는 봄밤에
달은 두루 백기 같은 달빛이나 고요히 내리고 있고

티그리스든 황하든 미시시피든
세계의 모든 강에 비친
물 속의 달은
李白이 사랑했던 바로 그 달이라네.


admin

초록정책 활동소식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