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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현지상황]불타는 평화, 영국의 선택











영국에서
보낸 편지 – 시민환경연구소 박태순 연구원

전세계의 반전여론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쟁이 발발하고 말았습니다. 토마호크 미사일과 정밀유도 병기가 바그다드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언론은 20일 개전 시각인 2시30분부터 전쟁에 대한 내용을 특집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라크 상황과 관련하여 토니불레어는 오늘(3월 21) 아침 헬기 충돌사고로 사망한 8명의 영국군인과 가족에게 애도를 표시하고, 이라크전에
유럽국가가 참여할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블레어는 전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연일 전쟁 후 이라크의 재건 과정과 석유에 대한
분배문제를 주요 의제로 들고 나오면서 유럽국가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블레어에 대한 평가보다는
전쟁 자체를 보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가디언을 비롯한 일부언론에서는 이번 전쟁이 장기전이 될 것이고, 토니불레어는 국민과
의원들로부터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3월 19 있었던 군대 파견에 관한 의회 표결에서
노동당의원들 139명이(노동당 하원의원의 34%) 반대의견을 표명한 가운데 217찬성에 179반대로 파병이 결정되었다. 따라서 토니불레어는
지난 유엔결의안 승인을 위한 노력에 대한 실패를 만회했다고 자축하고 있으며, 전쟁 승인과 관련하여 분열된 노동당 내부를 수습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영국은 이번 전쟁을 통해 이라크를 자유의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대국민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블레어가 의회에서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할 수 있던 던 요인으로는 유엔결의안 승인과정에서 불거진 영국과 프랑스의 갈등을 최대로 증폭시키면서
문제의 초점을 이라크 전쟁으로부터 영국과 프랑스의 오래된 외교적 갈등과 자존심의 문제로 왜곡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블레어에 대한 사임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 현재 의회에 계류중인 민생 현안이 차질이 생기고 그 결과 노동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중도적 입장에 서있던 노동당 일부의원들의 부레어의 입장에 동조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쟁 반대를 주장하던
반대파 의원들이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데 실패한데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영국은 미국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보고에 의하면 현재 페르시아만과 쿠웨이트 지역에 45,000명의 군인과 특수부대 요원이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공습과 이라크 남부지역에 전투에 참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과 영국군의 파병에 반대하는 노동당의 일부 세력과 반전단체의 번전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습니다. 로빈 쿡이 사임한데
이어 내무대신(Homeoffice) 덴햄(Denham), 환경대신 데이빗 키드니(David Kidney), 보직을 맞고 있지 않은
두명의 대신이 사임(Campbell과 Bob Blizzard)했하여 총 8명의 의원이 사임했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반전단체인 반전연대(stop the War Coalition)와 반전반핵연대, 제영무슬립 평의회(Muslim Council
of Britain)은 어제 전쟁시작을 무모하고, 비도덕적인고, 반인륜적인 전쟁이라고 비난하면서, 오늘을 ‘수치의 날’로 규정했습니다.
이들은 세계인들의 반전에 대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영국을 전쟁으로 끌어 들였다고 항의하고 있고, 옥스팜(OXFM)과 영국 적십자
등 자원봉사 단체들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라크의 시민과 어린이에게 식량, 의료, 주택,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라크로 떠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반전단체인 반전연대(stop the War Coalition)와 반전반핵연대는 영국민들에게 직장, 학교, 등에서 작업을
중시할 것을 호소하고 있으며, 어제 저녁 6시에 영국의 정치 1번지인 다운닝가(Downing Street)에서의 항의 시위를 시작으로
연일 시위에 들어갈 예정이고, 오는 토요일 100만명 이상이 모이는 반전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대체의회를 구성하여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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