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초록정책 활동소식

2003년, 시민사회 활동을 시작하다.

지난 1월 6일에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주최로 열렸습니다.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는
우리나라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이 한 해의 활동시작을 알리고, 2003년 시민사회의 과제와 활동방향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날은 시민사회단체 인사 및 상근자들뿐만 아니라 각계 각층에서 많은 인사들이 함께 하였고,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노 당선자는 인사말에서 자신의 대통령 당선이 시민운동의 축적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하였다. 또한 “김대중
정부 시대를 돌이켜 볼 때 너무 인색했던 것 같다. 중요한 문제들을 처리한 게 많은데, 나중에 고칠 수 있는 작은 문제점들만
가지고 너무 비판한 것이 아닌가 한다”며, “나 또한 많은 실수와 과오가 있을 것이어서 5년 뒤가 걱정이 태산”이라
하면서 “100점 짜리는 없는 만큼 60-70점 정도는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새로 들어설 정부의 과오를
너그러이 봐달라는 부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회를 맡은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는 “시민단체는 권력을 가진 집권세력에 대해 보다 엄격하기 마련”이라고
받아넘겼다. ‘부탁’에 대한 정중한 ‘거절’하였습니다. 또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5년 뒤에도 박수를 받는 대통령이
돼달라”고 당부했으며, 지하은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는 “패거리 정치같은 말이 신문에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건의하였습니다.

인사말이 끝난 후 연대회의 신년사 ‘2003년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발표하였습니다. 연대회의는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 부정부패와 심화되는 빈부 격차, 개혁의 후퇴, 고조되는 전쟁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러분은 평화와 개혁의 물꼬를
다시 트는 성취를 이루었습니다.’며 효순, 미선 두 여중생 사망사건과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미주둔군지위협정의
개정을 이뤄내고 반전과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나아가려’하며,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북핵문제를 둘러싼 전쟁의 위기를 극복’
하기위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동북아 평화 실현을 위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설 때’라며, ‘세계의 밤하늘을 밝힌 평화의
반딧불처럼 2003년은 한반도 평화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이후 환경연합과 참여연대 회원노래모임인 ‘솔바람’과 ‘참좋다’의 마무리 노래공연이 있었는데 몇 년전보다 아주 많이 향상된 실력을
돋보여 참석한 사람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그 실력이 얼마나 성장할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2003년이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의 기대 속에 시작되었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국민들의 이러한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으로 당선되었음을
임기동안 잊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정책에 대한 전향적인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또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비핵지대화와 평화정착으로의 의지를 보여주길 바라여 봅니다.

덧붙이는 말
전국 320 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연대회의에는 환경연합 회원팀에서 활동하던 김숙영 간사가 파견을 나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날 행사는 김숙영 간사와 연대회의의 노력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글 중에 ‘프레시안’ 손봉석 기자
‘盧-시민단체, ‘밀월’이냐 ‘견제’냐? <기자의 눈> 당선자와 시민단체의 첫번째 만남’ 기사를 부분 인용하였습니다.

*글 : 환경운동연합 손성희간사
사진 : 환경운동연합 함께사는길 이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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