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초록정책 활동소식

“효순이, 미선아..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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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일야 방성대곡! 우리는 오늘에 크게 목놓아 우노라!

도대체 궤도차량의 그 둔중한 바퀴에게 죄를 물어야 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그 바퀴에 치여 이미
이승 사람이 아닌 두 어린 넋에게 죄를 물어야 한다는 말인가?
꽃같은 우리의 딸 효순이와 미선이를 장갑차로 무참하게 깔아뭉갠 두 미군병사에게, 미 군사법정은
‘무죄판결’이라는 말도 안되는 면죄부를 주었고, 그들은 도망치듯 이 나라를 떠나고 말았다.
‘재판은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미8군 사령관의 말은 오만하기 짝이 없는 미국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이렇게 뻔뻔하기 그지없는 미 군사법정의 무죄판결에 항의하는
맨손의 학생과 시민, 그리고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곤봉을 무차별로 휘두르는 경찰들은 대체 어느
나라의 치안을 위한 집단인가?
또한 부당한 무죄 판결에 항의하는 그 많은 시민들을 ‘한줌의 극단주의자’로 깍아내리며 미국의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저 사대주의 관료들은 또 어느 나라 사람들이란 말인가?
미국에 한없이 낮아지는 굴욕적인 저자세를 언제나 우리는 벗어날 것이란 말인가?
언제까지 우리는 미군들이 이 땅에서 저지르는 온갖 범죄들에 치를 떨고 눈물만 흘려야 할 것인가?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열다섯 꽃다운 두 여중생의 한을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이란 말인가?

이제 더 이상은 안된다. 이제 더 이상은 이 땅에서 미군의 전쟁놀음에 이 땅의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우리의 소중한 아들딸들이 장갑차에 치여 죽음을 당해도 아무말 못하고 속앓이 할수만은
없다.
우리나라는 자주국가이다. 그 어느 강대국에도 업신여김 당하고 짓밟힐수는 없다. 우리의 생명과
안전은 우리 힘으로 지켜야 한다.

<<여중생 압사사건 무죄평결에 대한 방송·영화·예술인 선언문>>중에서………..


미사에 앞서 연설하는 문정현 신부

삭발식을 거행하고
있는 영화감독 박찬욱

머리를 삭발하는
영화감독 류승완

슬픔에 잠겨있는
효순,미선이의 아버님

최민식,정진영
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추모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연설중인 개그우먼
김미화

어린 학생들도
참석-전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여중생사건




사진: 시민환경정보센터 기획위원 박종학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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