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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없는 거리, 금남로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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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차량으로 빽빽하던 금남로에 차대신 자전거가 주인이 되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보다 깨끗한 광주를 위한 마음을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2002 지구의 날’을 맞아 광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광주지역 33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2002지구의날 광주위원회’는 4월21일 하루동안 전남도청앞에서 구광주은행까지의 금남로를,
물질문명으로 인한 환경문제의 상징인 자동차를 거부하는 ‘차 없는 거리’로 선포하고, ‘차없는
거리, 금남로 잔치’라는 이름으로 지구환경보전의 의미를 갖는 다양한 행사를 광주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금남로에서 펼쳤다.

금남로는 5.18민중항쟁 당시 시민들이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역사의 산 현장으로서 광주시민들에게는
큰 의미를 갖는 거리이면서 광주시의 중심도로로서 하루에도 수만 대의 차량통행이 있는 거리이다.

이 날 차없는 거리 금남로에서는 지구의날 기념식을 가진 후 모듬북의 신명난 북소리로 전체행사의
시작을 알림에 이어 수백명이 참여한 환경월드컵을 기원하는 자전거대행진이 펼쳐졌고 전통혼례식,
무용공연, 청소년 힙합댄스, 콘서트, 환경연극 ‘나비야 날아라’, 마임, 판굿한마당,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묘기, 칼라피플퍼포먼스 등의 문화공연마당, 옛날 교통수단체험, 생활자기 만들기,
천연염색, 줄넘기?토호던지기, OX환경퀴즈 등의 체험마당, 환경설치미술등의 전시마당으로 이루어진,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하루동안 진행됐다.

처음으로
천연염색을 체험해 보는 시민들은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전통혼례로 치러진 이경희 광주환경련팀장의 결혼식 이였다. 지구의 날이라는
큰 의미를 갖는 자리에, 대립과 파괴가 아니라 남녀의 화합처럼 지구를 사랑하고 보존하자는 의미를
더 한층 강조한 결혼식은 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흥과 기쁨을 안겨주었고 또한 결혼식의 주인공들은
시민들의 축복을 받았다.

마음껏 걸어다니면서 흥겨이 공연과 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거리 위에 나부끼는 천연색색의
염색천, 신나게 스케이트보드와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어우러진 금남로는 정말 아름다웠다.
이 날 하루만큼은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들은 거리의 진정한 주인이 되었다. ‘Everyday,
Earthday’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글 : 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새내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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