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후변화 활동소식

탈핵의 시대,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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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꿈꾸다’에 참여한 시민들이 신나는 행사를 즐기고 있다 ⓒ박종학

 지난 20일 청계광장에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꿈꾸는 2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희망의 노란 옷을 입은 시민들은 원자력발전을 중단하고 풍력과 태양광발전 등 대안에너지로의 정책 전환을 요구하며 스스로의 에너지 절약 실천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 76개 종교, 생협, 시민사회, 지역단체로 구성된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주최로 진행되어 문화행사와 거리퍼레이드, 참여부스 운영으로 구성되었다.


▲ 행사의 사회를 맡은 김혜정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행사기획단장 한숙영


▲ 문재인 민주통합단 대선후보가 핵발전 zero 한국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한숙영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진보정의당의 심상정 등 대선 후보들도 참석해 탈핵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추가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수명이 다 된 원전은 즉각 가동을 중지시키겠다”며 원자력에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맡기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노후 원전인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의 즉각 가동중단을 주장하며, “탈핵은 이상이 아닐뿐더러 기술적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여러분과 뜻을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원전은 아무리 안전하게 관리해도 위험한 것, 서울시는 원전 하나 줄이기로 서울시민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 말했다. 대선후보와 시장의 탈핵을 향한 이 같은 선언에 고리, 월성, 삼척, 영덕, 밀양 등의 현안 지역과 전국 곳곳에서 모인 시민들은 높은 환호를 보냈다.


▲ 시민들의 눈길을 끈 행사 주변 부스들
한숙영


▲ ‘원전맨을 이겨라’ 게임에서 이긴 한 어린이의 한 미소 ⓒ한숙영

 지난 3월 후쿠시마 1주년 행사처럼 이번에도 다양한 부스행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고리1호기, 삼척영덕 신규원전부지, 밀양 송전탑 등 핵문제로 싸우고 있는 지역들의 이슈를 소개하는 부스. LED스탠드 만들기, 태양열로 고구마 구워먹기, 원전 비석치기, 탈핵 앵그리버드, 페이스페인팅, 탈핵 엽서쓰기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행사들도 이어졌다.


광화문광장에서 벌어진 핵발전 ‘뜨거운안녕’ 플래쉬몹
한숙영

 환경운동연합도 이날 400여명의 회원과 자원봉사자, 활동가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광화문광장에서 탈핵과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집단퍼포먼스(춤), 탈핵버튼을 이용한 전시물, 원전맨을 이겨라 게임, 탈핵아치 등은 참가자들과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에서도 이제 탈핵의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민들의 노력이 제대로 된 결실을 맺기 위해서 그리고 진정한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 중요한 일이 남아있다. 2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탈핵을 선언하는 대통령을 선출하고, 제대로 된 탈핵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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