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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발 원전 반대 여론, 한국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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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사고 이후 실시된 한 국제 여론조사 결과, 한국인 61%가 원자력 발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자력 발전에 찬성하는 39%보다 훨씬 높다.

원자력 발전에 반대한다는 의견 중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한 한국 응답자는 66%로 조사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서 한국인 68%가 반대한다고 응답해, 찬성한다는 32%를 크게 웃돌았다. 24개국 중 신규 원전 건설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차지한 국가는 폴란드가 52%로 유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여론조사 기관인 IPSOS가 로이터 통신과 공동으로 실시한 것으로, 후쿠시마 사고 이후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탈핵 여론이 높아지면서 원자력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여론조사 기간은 24개국의 16-64세 성인 18,787명(미국과 캐나다는 18-64세)을 대상으로 4월6일-21일 동안 실시됐다. 국가별로 평균 1000명이 조사에 응했다. 한국의 경우 500명 남짓이 참여했고, 오차범위는 +/- 4.5%다.

세계적으로 원자력에 대한 지지도는 38%로 지난 조사에서의 56%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로써 각 발전원별에 대한 지지도에서 원자력은 석탄(48%)보다도 낮아 ‘가장 인기 없는 발전원’으로 꼽혔다. 이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진 것으로, 전체적으로 조사 응답자의 26%가 일본 원전 사고로 반대로 돌아섰다고 답했다. 특히 인도, 중국, 일본, 한국에서 이 비율은 50%를 상회했다.





4월에 실시된 국제 여론조사 결과는 이어진 다른 유사한 조사에서도 반복돼 나타났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5월에 7개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 응답자 64%가 신규 원전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 의견은 30%에 그쳤다(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

한편 원자력에 대한 국내 여론은 후쿠시마 사고 이전 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와는 상당한 거리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원자력문화재단에서 실시한 ‘원자력 국민인식 추이조사’에서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91%로, 원전이 증가돼야 한다는 의견은 62.1%로 나타났다. 또 71%와 49.5%가 원전과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해 각각 안전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매달 여론조사를 실시해오던 원자력문화재단이 올해 분기별 실시로 방침을 바꿨지만, 3월 후쿠시마 사고가 발생하면서 여태껏 여론조사를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글
2011/06/14 – 일본의 ‘탈핵 여론’ 32%→74% 크게 늘어
2011/06/10 – 국제 여론조사 “한국인 64% 핵발전소 신규 건설 반대”
2011/06/03 – 여론조사, 부산시민 60% “원자력발전 위험”

링크
IPSOS 웹사이트 관련 여론조사 페이지

http://www.ipsos-na.com/news-polls/pressrelease.aspx?id=5265

원자력재단 원자력 여론조사 ‘고민되네’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1/04/15/0302000000AKR20110415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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