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후변화 활동소식

위험한 에너지 핵, 원자력 신화에서 깨어나라!

첨부파일 열기첨부파일 닫기


3월 22일 11시 세종문화 회관 계단.
정부의 녹색성장 체험관이 마주 보이는 곳에서 ‘일본대지진, 핵사고 피해지원과 핵발전 정책 전환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주최로 시민사회단체 선언대회가 이헌석 에너지 정의행동 대표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선언에는 49개의 시민사회단체, 정당이 참가했다.



© 환경운동연합 한숙영






후쿠시마 사고는 우리의 원전정책에 대한 교훈


각 단체 대표의 인사말로 선언대회는 시작되었다.


권미혁 여성단체연합 대표는 모금운동을 제안하며 그간의 반핵 운동의 정당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원전정책 전환과 원자력 문화재단 해체를 요구하였다.


고철환 생태지평 이사장은 후쿠시마 사건을 교훈삼아 공급위주의 에너지 정책 수정을 촉구하고 수명을 다한 원전 폐기를 주장했다. (*주. 올해 6월에 설계수명을 다한 월성1호기의 10년 가동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민주노총의 정희성 부위원장은 피해자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하면서, 핵의 위험성이 검증된 상황에서 원자력 확대 정책 폐기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또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핵발전의 단계적 감축을 주장했다. 핵발전소의 폐기물 처리 비용은 얼마가 될 지 모르는 상황이며, 경주의 중저준위 폐기물 처리장은 여전히 난황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안전성, 경제성에 대한 ‘집단최면’에 걸려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핵없는 사회를 향하여


환경연합의 지영선 대표는 핵없는 사회를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일본 원전사고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와중에서도 정부는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삼척, 울진, 영덕의 새로운 원전부지 실사를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원전르네상스와 원자력 문화재단의 흠집이 날 것만 걱정하고 있음을 꼬집으면서 △21개 원전의 안전점검을 민관 합동으로 투명하게 시행할 것과 △원전 확대정책의 재검토 △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폐지를 주장했다.




시민사회의 공동행동 선언



김제남 녹색연합 녹색 에너지센터 위원장과 대표와 강혜윤 원불교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의 교무가 공동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시민사회, 종교, 제정당은 3월28일부터(드리마일 핵사고 발생일) 4월26일(체르노빌 사고 발생일)까지 일본대지진, 핵사고 피해지원과 핵발전 정책전환을 위한 공동행동기간으로 선언한다.


△ 3월 28일 저녁 7시에 시민들과 함께 추모행사가 개최되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언론사 등 각계가 참여하는 모금 활동 또한 함께 진행되고 있다.


△ 정부의 핵발전소 수명 연장과 신규 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중단 등 핵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의 핵발전소 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다.


△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핵발전소 안전진단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국회,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민간공동조사활동을 촉구해 나갈 것이다.


△ 방사능 물질이 인체와 자연에 끼치는 영향, 먹거리 안전, 핵폐기물 처리 문제 등 핵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얼마나 위협할 수 있는지 시민들에게 알려나갈 것이다.




원전은 위험하고 비경제적인 발전

지난 일주일동안 신문광고의 주요 지면과 포털 사이트는 ‘일본원전’으로 도배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 주는 ‘리비아 공습’에 그 자리를 내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긴 지진해일 사고와, 또 상처가 얼마나 될 지 가늠조차 불가능한 핵발전소 사고 역시 한 번 불이 붙었다가 꺼지는 이슈에 다름 아닌 것 같아서 씁쓸하다.


깨끗하다, 안전하다 라는 신화 속에서 기후변화의 대안처럼 이야기되는 원전이, 사실은 얼마나 위험하며 얼마나 비경제적인 발전방식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리고 정책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논의와 행동은 언제고 몇 번이고 반복되어야 한다.

admin

에너지 기후변화 활동소식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