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후변화 활동소식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추가 사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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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환경단체인 ‘원자력자료정보실’ (http://www.cnic.jp/) 주최로 2011년3월13일 오후 5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기자회견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동영상 다시 보기 http://www.cnic.jp/modules/news/article.php?storyid=1008)


 



<발언예정자>


上澤 千尋(카미사와 찌히로): 원자력자료정보실원자력안전문제담당


後藤 政志(고토 마사시 필명: 柴田 宏行시바타): 토시바전 원자로 격납용기 설계자


海渡 雄一(카이도 유이찌): 변호사하마오까 원자력발전소 운전정지 변호단


伴 英幸(반 히데유끼): 원자력자료정보실공동대표


*주요 발언자: 後藤 政志(고토 마사시)




<내용>



1. 정부 발표에 따르면 누출된 방사능은 위험하지 않다고 하나, 센터에서 직접 측정한 결과 (현장에서 약 4㎞ 떨어진 구청 앞) 측정기가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방사능 수치가 높음.



2. 정부 발표에 등장하는 <압력을 밖으로 빼고 있다> <해수로 냉각을 시도하고 있다> <전원차를 준비중이다>와 같은 조치들은 최후의 수단, 곧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의미.


핵용기 설계시 최고 압력을 4로 설정, 그것에 견딜수 있도록 설계된 상태. 설계압인 4기압(㎏/㎠)를 넘었다는 이야기는 곧 언제든 폭발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 그러나 냉각을 위해서는 압력을 낮출 필요가 있고, 또한 방사능 누출 가능성이 있음에도 압력을 빼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사태가 심각함을 의미, 방사능 누출 가열이 많은 원자로에는 원래 냉각 기능이 있으나 그 기능이 멈춘 것은 안전을 위한 메인 대책이 망가졌다는 이야기, 핵용기에는 화학공정을 거친 순수한 물만 넣을 수 있으나 폐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에도 해수를 직접 넣어 냉각을 시도한다는 것은 냉각수 부족 등으로 선택의 여지가 남아있지 않음을 의미.


그러나 연료가 녹아 내린 뒤 다시 고체가 되었을 때 발생하는 자연핵분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해수라도 넣어야 함으로 해수 주입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최후의 조치임을 알 수 있음. 그러나 이 경우 수증기 폭발 가능성을 안고 있음. 또한 원자로와 달리 핵용기에 물을 넣는 것은 주의를 해야하는 어려운 일. 핵용기 설계압은 4기압(㎏/㎠)인데 물이 들어가면 수압이 가해져서 전체 압력이 높아지게 됨. 이미 설계압을 넘은 핵용기에 물을 넣어 또 다시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은 위험을 감수해야할 만큼 심각한 상태라는 뜻이며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 지금 현재 상황에서 상황이 안정되더라도 여진 등으로 조건이 변화되면 또 다시 조건이 변화되고 상황이 나빠질 수도 있음. 또한 원전에는 정전 등 예상 가능한 비상 사태를 위한 비상용 전원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으나 전원차를 준비한다는 것은 그 곳에 마련된 모든 비상용 전원 시스템이 모두 문제를 일으켰다는 이야기로, 모두 최후의 수단을 써야할 만큼 상황이 심각함을 의미하나, 이에 대한 설명 없이 결과적인 조치들만 나열함으로써 심각성이 전달되지 못하고 있음.



3. 3호기의 경우 고압주입계 정지 후 저압주입계 사용시 아마도 전원 문제로 사용이 불가능해지고, 급수계통이 망가져 물이 감소된 것으로 보임. 냉각수를 넣을 수 없는 상태로 연료봉 전체에 물이 다 없어진 상태까지 가서 노출 상태가 심해 피해가 심하다는 이야기. 1호기보다 훨씬 심한 상태로 보임. 연료가 노출되면 수소가 발생하여 불이 붙을 수 있음. 수소는 연료 노출시 화학반응에 의해 생긴 것임. 1호기도 수소 폭발, 자세한 원인은 파악되지 못한 상태이나, 수소가 상부에 모여 폭발한 것으로 발표되었음. 평상시에는 원자로와 핵용기 속에 발생된 수소의 폭발을 막기 위해 질소를 넣어 폭발하지 않도록 함. 그러나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내부 압력을 외부로 빼면서 주입된 질소 역시 밖으로 빠져나가 수소로 인한 폭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임. 또한 1호기와 달리 3호기는 플루토늄이 주입되어 있기때문에 3호기에 문제가 생길 경우 누출된 방사능은 더 심각할 수 있음. 그 경우 피난 범위는 20㎞보다 더 넓어져야함. 연료의 양도 3호기가 더 큼.



4. <핵용기 자체는 안전하다>는 발표는 앞뒤가 맞지 않음. 경우에 따라서는 폭발시 핵용기가 찌부러질 수 있음. 또한 폭발이 있었다고 무조건 위험한 것도 아님. 원료가 녹지 않고, 핵용기가 손상되지 않으면 방사능 누출은 막을 수 있음. 문제는 원자로를 냉각시키지 못하고, 핵용기가 망가진 경우임. 다만 냉각되고 핵용기 손상안된 상태에서도 방사능 누출 가능성은 있음. 이 경우 물을 사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기도 하나 이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아이디어에 불과함. 왜냐하면 실제 핵용기 내부에서도 물을 분사하여 내부에 있는 방사능 물질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응용해 볼 수 없는가 하는 의견임.



5. 현재 모든 측정 기기가 고장이 난 상태이기 때문에 수위, 온도, 수소나 질소의 양 등 모든 측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6. 방사능 물질이 어느 정도로 확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예측 불가능. 시뮬레이션은 어디까지나 이상론일뿐 현실과는 다름. 그 예가 체르노빌. 따라서 폭발지점에서 멀리 떨어졌다고 동경은 괜찮을 거라는 이야기는 아무도 할 수 없음. 방사능 물질 확산은 300㎞ 넘어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비구름 등 날씨의 영향에 따름. 지금 현재 방송을 통해서는 어느 정도의 물이 주입되었고, 측정 결과는 어떠한지, 취해진 조치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어 상황에 대한 추측이 어려움.



7. 카시와자끼 원전과 후쿠시마 원전에서 볼 때 원자로 설계 기본 전제가 결정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보여짐. 즉 어떤 위급 상황이 닥칠 수 있는가 하는 조건을 잘못 설정하여 설계했다는 이야기. 그 결과 이번에도 모든 비상 전원이 다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임. 설계는 최악의 기본 조건을 세운 뒤 그것에 대처하기 위한 최대치로 설계되어지는 것. 물론 노후 문제도 있으나, 그것이 이번 폭발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는 없음. 물론 노후도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노후, 자연재해 등 인간이 예상할 수 없는 모든 조건까지를 고려해야만 함. 2007년 카시와자끼 원전 문제 이후에도 고베대학 관계자, 원전 설계자 등이 원전 폐쇄 운동을 펼치면서 지금의 설계 기준은 옳지 않으니 기준을 재설정해야한다는 의견을 냈으나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음. 지진으로 인한 폭발 직전에 겨우 살아난 카시와자끼 원전으로 부터 교훈을 얻지 못해 지금의 사태가 벌어진 것. 상황 예측은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님. 현재 예측하고 기준을 정하는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원전은 해야한다, 꼭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다른 조건들을 설정하고 있음. 이런 기본 자세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개선될 수 없음. 설계 조건은 여러 갈래로 갈라진 학자들의 의견을 모아 만들어진 것이나 이번처럼 그 조건을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것인데 그렇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일정 기준으로 설정하여 조건을 정해 만든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8. 태평양 연안 전체에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누구도 알 수는 없지만 만일을 위해 일본 전체 원전 가동을 멈추는 것이 좋음. 사고가 나는 것은 알 수 없는 곳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고장이 난 경우임. 따라서 지금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기는 어려움. 책임 문제는 매우 복잡함. 지금은 책임 문제를 논할 자리는 아니라 생각하나, 설계, 설정, 모든 입장의 사람이 이 문제에 관련되어 있으면서도,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열심히 진정으로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그저 표면적으로 반복되는 이야기만을 논의하고, 서로 혼신을 다해 부딪히지 않고 일을 추진해 온 탓이라 생각. 핵용기는 원래 압력을 견디게 설계된 것인데 그것을 견디지 못해 압력을 빼야하는 상황을 보고 설계자로서도 책임을 느낌.










* 시청 발췌 작성: 김성란(동경외대,학술박사,표상문화)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원문(http://www.cnic.jp/modules/news/article.php?storyid=1008) 을 참조해 주십시오


번역 및 정리 : 강덕희 (서울환경연합,kangdh@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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