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후변화 활동소식

지구도 즐거운 명절

첨부파일 열기첨부파일 닫기


기차표를 예매합니다.


결혼 5년차 미란씨와 철씨부부에게 올해도 어김없이 설이 돌아왔습니다. 유난히 긴 설연휴, 남들처럼 따뜻한 남쪽나라로 여행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심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배출하는 탄소량을 떠올리며, 자식들 보고프신 부모님들 생각하며 예매해둔 기차시간을 다시 확인합니다. 


 

































 교통수단


 단위 kg(co2/명,km)


중간값


 여객기


0.11-0.28 


 0.14


 SUV차


 0.07-0.27


 0.17


 중형차


 0.05-0.20


 0.13


 철도


 0.04-0.12


 0.08


 하이브리드카


 0.03-0.13


 0.08


 고속버스


 0.03-0.07


 0.05


 



 


 



플러그 뽑기는 기본! 일회용품 줄이기는 필수!


철씨는 냉장고를 제외한 전기 콘센트가 다 뽑혀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꼽혀 있는 플러그로 이한 대기 전력이 전체 전력 사용량의 10%를 차지하므로 꼭 신경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철씨의 집은 겨울에는 냉장실의 전원을 끄고 베란다를 냉장고로 이용합니다만, 냉장고가 가동중인 집은, 며칠 동안 냉장고 문을 안 열 것이기 때문에, 냉장고의 온도를 최대한 낮춰놓는 것도 전기를 아끼는 방법입니다.


 


그러는 사이 미란씨는 가방에 간식거리들을 챙깁니다. 커플로 구입한 텀블러 두 개는 기본으로 챙깁니다. 텀블러가 있으면 종이컵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오뎅국물도 텀블러에 담아 달라고 하면, 차 안에서도 따뜻한 오뎅국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 병에 들어있는 인스턴트 커피, 설탕, 프림을 작은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철씨가 스틱커피의 봉지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지난달부터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간을 맞추는 게 어려웠는데, 이제는 달달한 다방커피의 1인자가 되었습니다.


아참, 칫솔도 꼭 챙깁니다. 명절마다 식구들이 칫솔을 챙겨가지 않아서 새로 사고 또 그냥 두고 온 것들이 어느새 칫솔통에 가득 모였는데, 누구 것인지 구별이 안 가서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대는 다음과 같이 해 보세요


 • 공회전 줄이기 : 신호 대기 시간에는 기아를 중립으로 하거나, 귀찮음을 조금 감수 할 수 있으면 시동을 꺼 놓으세요. 5분 공회전을 하면 1km이상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됩니다. 2,3분정도 정차할 예정이라면 시동을 끄는게 좋습니다.


• 교통정보 최대한 이용하기 : 한국도로공사에서만든 고속도로교통정보등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거나, 교통방송 등을 활용하면서 가장 빠른 길로 갑니다. 시간절약, 에너지절약, 탄소배출 감소 1석3조네요.


• 그외에 경제속도 지키기,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 유지, 차량안에 불필요한 짐 싣지 않기 등의 기본적인 수칙을 꼭 지킵니다.



 



계획적인 장보기


명절때 버려지는 음식쓰레기가 평소의 두 배에 달하고, 연간 음식물 쓰레기를 돈으로 환산하면 18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환경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의 첫단계는 ‘계획 세우기’입니다. 장을 보기 전에, 식구 수, 냉장고에 있는 채소와 양념을 확인하고 장을 봅니다. 그리고 과일과 고기는 선물로 들어올 것도 생각해서 구입하면, 음식이 남아서 처치 곤란할 일은 없겠죠. 무엇보다 의례적인 음식은 줄이고 꼭 먹을 음식만 하는 것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음식 가짓수를 줄이는 대신 지단 등의 고명을 얹어서 정갈한 멋을 내는 센스를 발휘하면 됩니다.


 



명절음식은 식구수만큼만


철씨는 전부치기 전문입니다. 올해는 차례상에 올릴 것만 조금 부치기로 합니다. 옛날에야 먹을 것이 없던 시절이니 명절에 맛있는 음식을 많이 했지만, 요즘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가족들도 명절음식을 처치하느라 골머리를 알았던 기억이 있는지 철씨의 제안에 기꺼이 동의했습니다. 그래도 음식이 남으면 푸드뱅크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전을 부칠 때는 전기 후라이팬보다 가스불을 이용합니다.  가스불은 1차에너지원(석탄, 석유 등)을 열에너지(가스)로 그대로 쓰는 것이므로 가스불을 켰을 때 옆으로 새어 나가는 것까지 감안하면 70~80% 에너지 효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차에너지인 전기를 다시 열에너지로 쓰는 방식은 손실이 많이 발생합니다. 석탄을 태워서 발생한 열이 전기에너지로 전환될때, 40%효율, 전기에너지가 다시 열에너지로 전환될 때는 40% 효율 뿐입니다. 즉, 석탄이 전기후라이팬으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애초 에너지의 최대 16%만 이용할 수 있다는 거지요.   


양이 얼마 되지 않으니 전은 금새 부쳤습니다. 후라이팬의 기름기는 귤껍질로 닦아냈습니다. 귤껍질에 들어있는 구연산이 기름기를 말끔하게 제거해 줍니다. 많은 양의 설겆이를 할 때는 식기 세쳑기가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설겆이 할 때 물을 그냥 틀어놓기 때문입니다. 큰 냄비에 그릇을 모으고 물을 약하게 틀어놓고 손을 재빨리 놀리면서 헹구면,  식기세척기를 돌려서 전기소비까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굴떡국, 황태떡국


나물은 제철에 가격이 쌀 때 말려두었던 나물을 이용합니다. 명절 지나고 나면 가장 많이 남는 것이 나물인 만큼, 적은 양만 무치기로 합니다. 그리고 떡국에는 소고기를 넣지 않고, 굴이나 황태를 넣기로 합니다. 이번 구제역 사태를 보면서, 공장식 대량생산이 필요없도록 고기 소비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잔치에는 고기국’이라는 생각이 강하신 어른들이지만, 방송을 통해서 구제역의 심각성을 보신 터라 선뜻 동의해 주셨습니다. 



저녁때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끼리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이런 자리에 술이 빠질 수 없죠. 조금 무겁지만 병맥주를 사다 마셨습니다. 캔이나 페트병은 재활용을 한다고 해도 또다른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병은 재사용을 합니다. 빈병을 세척해서 다시 사용하는거죠. 


  


지구를 생각하는 설선물 


이 자리에서 미란씨와 철씨 부부가 준비한 설 선물은 생협에서 구입한 우리 농산물과 공정무역으로 수입되는 설탕과 커피, 그리고 내복입니다. 선물을 건내면서 가족들과 공정무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기 위해 설특집 영화들을 뒤로하고 잠이듭니다. 평소보다 일찍 잠이 들면서 철씨는, ‘아침형 인간’은 전기 사용을 줄여주니까 지구에도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듭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세배시간입니다. 철씨와 미란씨는 조카들에게 환경 이야기를 다룬 책을 선물했습니다. 세배돈을 기대한 조카들은 약간 실망하는 눈치였지만, “다 읽고 친구들과 나눠 읽으면서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조금은 전달이 됐기를 기대합니다.


 



과일은 껍질채


새배를 마치고 과일을 내왔습니다. 식구들은 다들 미란씨를 바라보고 눈이 동그래집니다. 미란씨가 배를 껍질 채 먹고 있었던 겁니다. 미란씨는 과일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습니다. 껍질채 먹으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수 있고, 껍질에 들어있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농약 과일이 아니더라도, 물속에 10분정도 담가두면 수용성 물질인 농약성분이 씻겨내려갑니다.


 



















 사과껍질


• 트리테르페노 성분 : 암세포 증식 억제


• 페놀화하물 : 만성질병 예방에 도움


 포도껍질


• 어린나이에 발생하는 치매(early-aged dementia)예방에 도움


• 레스베라톨 : 항산화물질. 노화, 암, 비만, 당뇨 예방에 효과적


• 폴리페놀 :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완화, 항암효과 


 귤의 속껍질


• 비타민p: 비타민c의 기능 보강, 모세혈관 강화 


 배껍질


• 폴리페놀 : 항산화 성분 


 감껍질


• 카로티노이드 : 항산화 성분 


<출처 : 여성가족부 블로그>



 


성묫길에도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그리고 명절 행사의 마지막, 성묫길에 나설 때도 역시 깨지지 않는 컵과 젓가락을 챙겨서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로 합니다.


 



좋은 일은 함께 나눠요


평소에 지구를 생각해서 덜쓰고 덜먹기위해 노력하는 철씨와 미란씨 부부도 명절만큼은 다른 식구들이 많아서인지 과식을 하고 낭비를 하게 됩니다. 특히 언젠가 ‘궁상맞다’고 핀잔을 받은 후에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은 ‘지구에게 좋은 일이 나에게도 좋은 것이다’라는 말을 혼자만 알고 있지 않고 다른 가족들과도 함께 나누면 더 의미있지 않을까요.


 







  당신의 명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친환경 명절을 보낸 경험을 댓글로 알려주세요.


 추석때는 더 기발한 방법으로


 지구를 사랑할 수 있도록~!


admin

에너지 기후변화 활동소식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