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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주민들, “우리는 핵폐기장 지질조사를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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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삼척시 원덕읍에서는 주민 80여명이 지난 7월 22일부터 한국수력원자력(주)의 핵폐기장
부지 지질조사를 위한 일방적인 굴착공사를 반대하는 농성을 진행하면서 현재 경찰과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농성은 원덕읍 주민들 반대의사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이 지난 22일부터 삼척시 원덕읍 이천
3리 이천폭포 부근에서 굴착공사를 강행하면서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5일째에 접어드는 7월 26일, 경찰은 찬 바닥에서 밤을
지새우는 대부분이 노인들인 주민의 이불을 빼앗고, 음식 반입을 막는 등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주민과 경찰과의 몸싸움 후 바닥에 누워있는 주민들

경찰의 이 같은 조치로 노인들의 건강 악화로 모두 8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고혈압 증세가 있는
주민은 탈진증세로 병원에 후송되었습니다. 25일 밤에는 외부에 있던 주민들이 음식과 물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거부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주민 20여명이 농성을 진행 중이며, 경찰 100여명이 주민들과 대치하고
있다.

이천3리 사람들은 순수한 강원도 산골 시골사람들이라 할 수 있으며, 사진으로 보는 그들의 겉 모습은
매우 궁핍한 시골사람들로 보이지만, 오늘의 공권력의 날벼락이 있기 전까지는 마을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평화롭게 살아 온 범죄없는
마을에 살아 온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사진을 보더라도 무자비한 공권력에 압도 당한 듯한 겁에 질렸으며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은 이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지를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농성을 시작한 원덕읍 이천3리 주민들

산자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연일 ‘주민 동의가 먼저입니다’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권력을
동원해 주민들을 위협하면서, 핵폐기장 건설을 강행하고 있고, 부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겠다던 정부는 온데간데없습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는 막대한 자금력과 행정력, 공권력을 동원, 핵폐기장 건설을 강행하는 산자부의
반민주적 강행정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이로 인해 군산과 삼척에서는 폭행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관련 지역 주민들은 큰 곤경에
처해있습니다.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부안사태와 같은 뼈아픈 정책실패가 아닌 국민과의 합의와 논의 속에 풀어나가자는 요구인
것입니다.

▲굴착지점에서 5m 거리에서 5박 6일간의 농성을 하고
있는 주민들

삼척 원덕읍 이천3리 주민 요구 … 경찰과 대치

【三陟】속보=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이하 방폐장)사전 부지조사를
위한 굴착작업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26일자 21면보도) 주민과 경찰간의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마을 진입로 입구에서 굴착작업을 위한
장비 진입을 저지해오던 원덕읍 이천3리 주민들은 26일 오후1시께 천막농성에서 자진 철수한 뒤 반대투쟁위 관계자 등 주민
25여명이 마을회관앞에 모여 지질조사를 위한 굴착작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덕읍 이천3리 마을에서 2개공을 시추할
예정인 한국수력원자력(주)측은 마을 입구 1개 지점에서 지난 25일부터 굴착작업에 들어갔으며, 1개 지점은 마을 입구로부터
2㎞까지 굴착장비를 이동, 27일부터 시추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장주변에는 이날 경찰병력 1개 중대가 더 투입돼 주민과
한수원측간의 충돌에 대비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黃滿鎭기자·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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