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후변화 활동소식

환경·생태·생명·자치의 빛소리를 보라

변변한 극장 하나 없는 인구 7만의 작은 도시 부안에서 2004년 여름 ‘2004 부안 영화제
– 생명문화를 보다’를 개최합니다. 영화 한 편을 보려면 인근 도시로 나가야 했던 주민들이 이제는 카메라를 잡고, 기획을 하고,
세계와 시선을 맞추며, 새로운 부안의 모습을 창조하려 합니다.

반핵민주항쟁을 시작한지 어느덧 1년, 새만금 문제까지 조용할 날이 없었던 부안은 이제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부안 주민들은 그 어느 곳 못지않게 온 몸을 던져 부안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고, 이러한 과정에서
주민들은 새로운 가능성과 스스로의 전망에 대한 과제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제는 부안을 지역적 삶으로서의 환경-생태-생명-자치
이슈들을 새롭게 발견하는 장이자 오늘날 세계의 보편적 문제로서의 환경-생태-생명-자치 이슈들과 소통하는 연대와 관심의 장으로
이끌어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핵폐기장 주민투표의 전 과정을 영상에 담으면서 서울과 부안의 뜻있는 영상운동가들이
제안해 ‘부안영화제 조직위원회’를 구성, 영상미디어 센터, 인권운동사랑방(인권영화제 주관), 한국독립영화협회 등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드디어 부안에서 영화제를 개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8월 12일(목)~14일(토)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부안 영화제는 부안 시내 곳곳과 격포의
시원한 바닷가에서 주민 자체 제작 영화, 국내외 환경 영화 상영과 크고 작은 토론회, 사진전, 걸개그림 등 환경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축제들이 펼쳐집니다.

이번 행사는 한번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상/영화 문화를 지역공공문화의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잡아나가도록 할 것이며, 또한 영상/영화 문화를 만들어나갈 주체집단도 활성화하여 자발적인 주민참여-주민주체 문화축제로 자리잡아
나가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사진 허철희, 아트웤 문현정ⓒ부안21

– 장소: 부안 (12~13일), 격포(14일)
– 문의: 부안 영화제 사무국 (063-582-1251) / 반핵국민행동 이승화 (02-735-7000)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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