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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국민행동, ‘정부의 핵에너지 중심 정책’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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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혜진

핵발전소 사고 중 가장 참혹했다고 평가받는 ‘체르노빌 핵발전소’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18년이 지났다. 꼬박 18년 전을 거슬러 올라간 1986년 4월 26일 1시 23분, 구 소련 체르노빌에서 핵발전소
실험 중 일어난 원자로 폭발사고로 인근 지역은 물론 유럽 전역이 방사능으로 뒤덮었다. 아직까지 피해자와 현황에 대한 정밀한 파악이
이루어지지 못해 체르노빌 폭발사고는 유럽 등 선진국들이 핵 산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그와는 반대로 향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18기의 핵발전소도 모자라 2030년까지 18기의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며, 오는 5월말까지 부안을 포함해 지자체의 핵폐기장 유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 반핵국민행동 회원들은 18년전 체르노빌 대참사를 회상하며 위험하고 비경제적인 핵발전만을
고집하는 핵산업계를 거부하는 국민의 모습을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 조한혜진

오늘(26일) 오전 11시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청년환경센터,
민주노동당 등으로 구성된 반핵국민행동은 체르노빌 18주기를 맞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의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없이 원자력 중심의 전력정책만을 고집하는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운동연합 서주원 사무총장은 “체르노빌 사고 이후로도
크고 작은 핵발전소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형 핵발전소가 있는 영광, 울진에서 열전달완충판 이탈과 방사능 유출사고가
잇따라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산업계와 정부는 일방적인 핵정책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체르노빌 대참사의 아픔을 되새겼다.

▲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민주노동당 단병호 비례대표
당선자 ⓒ 조한혜진

특히 회견 중에는 원내진출에 성공한 민주노동당의 단병호 비례대표 당선자가 규탄 발언을 이어 눈길을 끌었다.
단병호 비례대표 당선자는 “핵발전을 인류발전으로 일방 선전했던 지난날에서 핵발전은 인류에 대한 재앙임을 발견할 수 있다. 소련의
체르노빌이나 미국의 드리마일과 같은 핵발전소 사고 등을 보아도 핵에너지가 얼마나 자연을 파괴하는 것인가를 잘 알 수 있다.”며
핵산업계의 병폐에 대한 경각심을 표시했다.
또 “영광군 가마미 마을은 잇따른 사고로 실질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주민들의 생계인 어업활동이 중단되고 고립된 마을은 이주대책마저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어 재앙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는 이런 재앙을 앞두고도 핵발전소를 고집하고 있다”며 잘못된 핵에너지
정책의 현실을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측은 “핵발전소의 유효기간이 30년이라면 이 기한 안으로 모든 핵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추가건설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전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당의 환경정책 중 에너지부문에서 “2035년에는 핵 없는 나라! 깨끗하고 안전한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라며
탈핵화 선언을 한 바, △핵발전소 추가건설 중단 및 단계적 폐쇄, △핵폐기장 건설 백지화 및 전면 재검토, △재생가능에너지 확대
및 재생가능에너지 체제로의 전환 등을 정책화하였다.
글/사이버기자 조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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