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핵반대 군수퇴진 부안군민 1만인대회 열려 분노 가득한 시위현장 부상자 60여명
농민 트랙터 반납하고… 7월 22일, 오전부터 부안군 읍내 수협 앞 사거리에는 부안군민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기 오후 2시경 부안군 상서면, 백산면, 계화면, 하서면, 행안면, 남부안 등 부안군내 곳곳의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핵반대! 핵폐기장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원회 김종성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군민들의 의견을 무시한채 핵폐기장을 단독 유치한
집회 중앙무대 오른편에는 ‘죽음을 싣고 전북 부안을 떠도는 핵폐기물수송선’이라는 조형작품과 여당 원내총무 정균환 의원, “부적절한 한편, 집회를 찾은 민주당(고창·부안) 정균환 의원은 “여러분은 이길 수 있습니다. 끝까지 하나다 될 수 있다는 믿음만 있다면 또 “난 집권여당의 원내총무이지만 국책사업을 반대한다. 반대하는 이유는 나라가 이미 기준을 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지층이 불안정하다면 정균환 의원이 부안의 핵폐기장 유치를 반대한다는 발언을 통해 “무소속 군수가 군의회를 비롯 군민들과 협의없이 밀실에서 유치 도장을 또한“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끼고 있는 부안에 핵폐기장이 들어설 수 없다. 바람과 햇빛, 물과 같은 자연을 이용해 핵에너지를 대처할
이에 김종성 위원장이 “임기때까지 부안에 핵폐기장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결사 반대를 할 이와함께 전북대 민주화교수협의회 고홍섭 교수가 무대위에 올라 유치반대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고홍섭 교수는 “전북대라고 하면 이 자리에 모인 부안군민들 중에는 치를 떨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부안군민들에게 링거꽂은 환자도 초중고등생도 반대 나서다
집회에 모인 군민 중에는 더러 환자복을 입고 온 사람도 있었다. 지난 14일 부안군청앞 중학교 3학년 서정걸 학생은 호소문을 통해 어른들의 이기심을 “왜 공부해야 할 학생인 제가 이 자리에서야 합니까? 왜 “제가 만약에 연애 결혼을 하든, 중매결혼을 하든 고향이 부안이라고 하면, 아니 주민등록등본에 부안이라는 글자가 쓰여져 있다면
격포에서 횟집을 하며 살았던 석정순(56)씨는 “내가 시집 관광지로 유명했던 격포에는 요즘 들어 관광객이 부쩍 줄었다. 석씨는 “한창 횟집이 잘될 때 주위에서 ‘돈을 벌면 떠나야한다’설을 군청 가도행진 중 격렬한 충돌, 부상자 속출 2시간동안 진행된 본 집회가 마무리 된 후 8천여명의 부안군민들은 군청 앞으로 가도행진을 하고 나섰다. 문규현 신부를 비롯해
하지만 수협사거리에서 500m 지나는 지점 부근, 300여명의 경찰들이 길을 막고 있었고 격분한 군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들의 충돌 가운데 방패와 곤봉에 맞아 코뼈가 골절된 신요한씨를 비롯, 중상을 입은 군민들이 특히 주민 90% 이상이 핵폐기장 유치에 찬성하고 있는 위도에서 힘겹게 반핵투쟁을 하고 있는 위도 핵폐기장반대대책위원회의 서대석씨도 잠시동안의 몸싸움이 진행된 후 경찰들의 방어벽이 뚫리고 군청 앞에 다시 모인 군민들은 부안군수를 규탄하기 위한 집회를 재차 열려 곰소에서 왔다는 여학생은 “우리가 도와줄 것이 없어요. 가족 모두가 집회에 나와 이렇게 외치고 있는데…걱정돼요. 몸싸움하다가 격렬한 시위가 계속되는 도중 주민들은 그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정경들을 향해 준비해온 젖갈을 뿌리기 시작했다. 형용할 수 없이 이를 지켜보던 부안읍내 주민은 “미래의 부안아이들은 이보다 더한 냄새를 평생 맡고 살아야 한다.”며 군수 한명의 잘못된 판단 핵폐기장을 반대하는 부안군민 8천여명이 함께 한 이번 집회는 부안군민 8만명 중 이례적으로 많은 군민이 집결한 대규모 집회였다. 글/조혜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