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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태의 환경칼럼]방사능 피폭의 위험성

방사능이 사람 몸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검증되었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선 원자폭탄과 핵발전소가 생긴 이래 지구상에 있었던 방사능 피폭 사례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잘 아시다시피 1945년 8월 6일에는 히로시마에, 9일에는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되었는데, 이때 많은 피폭자가 사망하고 살아남았어도
피폭 후유증으로 많은 이들이 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다.
폭탄이 터졌을 때는 설사 아무 상처도 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나중에 괴상한 후유증으로 죽어갔다. 무슨 뚜렸한 이유도 없이 그들의 건강은
약해지고 식욕도 없어지고 머리카락이 빠져나가고 몸에는 푸른 반점들이 생겼다. 그 다음에는 귀와 코와 입에서 출혈이 시작됐다.

또. 1945년부터 1962년 사이에 네바다 사막과 태평양에서 실시된 핵폭발시험에 참가했던 병사들 가운데 무려 25만 내지 50만명의
원자병사가 생겼다.
1954년 3월 1일 비키니에서 미국 수소폭탄 실험으로 162km 떨어진 마샬군도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일본 제5 복룡환의 승무원
23명이 피폭되어 1명은 사망하고 22명은 원자병에 걸렸다.
1953년 미국 네바다 주에서 핵실험을 한 것이 풍향으로 인근 유타주 에까지 죽음의 재가 날아가 이 때문에 양떼 4천마리가 몰살
당한 적이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케논즈버그는 2차대전 중 맨하탄 계획으로 우라늄등 핵페기물을 매장한 곳인데 25년이 지난 다음부터 암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핸포드에는 핵연료 사이클 센터가 있었는데 27만명의 갑상선피폭과 백혈병, 암, 기형아가 급증했다.
79년 3월 28일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 있는 드리마일 원전 사고 후에는 어린이는 백혈병, 성인은 암, 임산부는 기형아가 많이 생겨
그곳 주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2,700건의 소송이 제기 되었다.
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참사가 있은 다음 많은 사망자가 생겼고 부상자도 많았으며 30만명이 평생 방사성 질병에 관련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터키의 두체에서는 체르노빌 사고 7개월 후에 10명의 무뇌아가 발생했고 삼슨에서는 22명의 기형아가 출산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만조교수는 일반노동자보다 원전종사자는 암발생율이 10배나 높다고 했다. 또 소련의 과학자 팀 역시 핵실험지는 암발생율이
딴 곳에 비해 3배나 높다고 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방사능 피폭으로 많은 인명의 희생자가 있었다.
핵폭발이나 핵무기 실험, 그리고 원전의 큰 사고때만 방사능 피폭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원전이 가능하는 동안이면 언제나 주민이나
종사자의 방사능 피폭이 도사리고 있다.
원전내에서 작업을 할 때 방사능으로 오염된 공기, 먼지, 음식 등이 체내에 들어가면 지속적으로 피폭을 일으키는데, 체내농축은 탐지기로
잡히지 않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자연방사능은 체내에 농축되지 않으나 원전에서 나오는 인공방사능은 농축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런데 아무리 작은 양의 방사능일지라도
노출되면 유전인자의 변이를 가져와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어느정도의 피폭이 문제가 되고 어느 한계까지는 괜찮은 가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것도 큰 문제인데, 방사능 허용기준치라는 것도 절대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니고 이 정도면 어느정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엉성한 수치인 것이다. 그나마도 허용기준치는 국제적으로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20년전의 기준을 그대로 쓰고 있어 문제다.
국제 방사성 방호협회의 1965년 방사능 허용기준치는 종사자가 5천미리램, 일반인은 5백미리램이었는데, 이후 피폭의 위험이 확인되자
1990년에는 원전작업종사자는 2천미리램, 일반인은 1백미리램으로 제한하도록 국제적 권고치를 마련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이를
적용하지 않고 65년도의 허용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절대적인 것처럼 보이는 허용기준도 극단적으로 이야기 하면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왜 허용기준이 원전 종사자는 높게 잡혀져 있고 일반인은
낮게 잡혀질 수 있는가. 원전 종사자는 방사능에 강한 무슨 특수 체질이라도 된단 말이가. 원전에서 나오는 인공방사능은 약 2백종이나
되는데, 그 가운데 반감기가 길고 인체에 치명적인 것 만도 30종이나 된다.

방사능에 의한 신체장애는 피부염, 불임증, 탈모같은 급성장애뿐 아니라 약 10년이 지난다음에
생기는 백혈병, 백내장, 암 같은 장애가 있는데, 이처럼 방사능 피폭에 의해 유전적 장애를 일으키는데 보통 10년이 지나야 알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영광에 원전이 들어선 다음에 전에 없었던 무뇌아, 대두아가 출산하고 가축 기형의 잦은 발생은 원전과 무관한 것은 아닐 것이다. 이것이
원전과 관계가 있다고 단정짓기도 어렵지만, 전문가라고 해서 이런 문제가 생기면 서울에서 현지에 내려와 잠깐 송아지가 연못 쳐다보는
것처럼 스쳐가면서 무관하다고 던진 말이 매스컴에 대서특필되는 것도 몹시 마땅치 못한 처사이다. 잠깐 보고 무엇을 그렇게 잘 알 수
있을 것인가.
아무튼 핵폭탄도 그렇고 요즘 말썽이 되고 있는 핵폐기물도 그렇고 결국 문제는 핵발전소에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원칙대로 핵발전소
문제는 해결되어야 한다.

첫째, 가동중인 핵발전소는 점차적으로 폐기하고
가동할 동안에는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둘째, 핵발전소 추가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
셋째, 핵페기장 건설을 반대한다.
넷째, 에너지의 합리적인 이용과 대체에너지 개발을 촉구한다.

핵폭탄, 핵발전소 없는 세상에서 모두 다 건강하고 인간답게 삽시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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