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후변화 활동소식

‘우리는 핵폐기장 필요없데이~~’






지난
3월 4일 경북 영덕에서는 ‘영덕핵폐기장 저지 군민 총궐기대회’가 있었습니다.
영덕 군민 4,500여명 가량이 영덕읍 내 초등학교 앞에서 모여서 정부의 무책임하고도 일방적인 핵폐기장 후보부지 선정에 분노하고
후보부지 선정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날은 영덕이외에도 후보부지로 선정된 전북 고창, 전남 영광, 경북 울진의 대표가 동참해서 4개 지역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성명서에서 ‘세계가 외면하는 핵발전소에 집착하여 자신들의 밥그룻을 챙기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문화재단이
지역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집단이기주의’라고 비난하면서 ‘우리 4개 후보지는 물론 이 땅 어디에도 핵발전 확대를 전제로 하는 핵폐기장은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핵폐기장도 필요 없고 지역지원금도 필요 없다. 지역지원금 몇 푼에 대대손손 지켜갈 우리 고향을 맞바꾸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팔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환경운동연합 최열공동대표, 서주원 사무총장, 녹색연합 최승국 협동처장 등 환경단체 수장들도 참여해 핵폐기물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부의 핵폐기장 추진이 정당성을 잃었으며 핵폐기장 문제는 이 나라가 핵발전 중심의 전력 정책을 고수해 왔기 때문에 생긴
문제이므로 핵발전 중심의 전력정책을 하루 빨리 포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말미에는 6명의 공동대표가 삭발을 하며 결의를 다져 장내는 비장한 분위기가 감돌았고 7번국도를 점거하여 행진한 뒤 산자부
장관과 한수원 사장을 화형하는 화형식으로 집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각 마을별로 모인 주민들은 15년 전인 지난 89년 치열했던 핵폐기장 반대 투쟁과 승리를 떠올리며 15년 만에 다시 악몽이 되풀이
될 줄 몰랐다며 그 때 핵발전소를 포기시켰어야 한다는 탄식과 함께 이번에는 핵폐기장 뿐만 아니라 핵발전소까지 끝장을 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게 하지 말자는 다짐이 있었습니다.

글 : 환경운동연합 반핵담당 양이원영 팀장
사진 :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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