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소식

고래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바다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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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토) 오전930,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에는 엄마 아빠 손을 잡은 아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국회 장하나의원실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공동주최한 바다의날 기념 사생대회에 참석한 60여명의 어린이들과 50여명의 부모들입니다. 제돌이 자연복귀를 계기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고하자는 정책추진과 더불어 많은 시민들이 고래보호에 관심을 갖게 하자는 취지의 대중프로그램입니다. 당초 422일 지구의 날 즈음에 행사를 하려다가 바다의날이 더 좋겠다고 하여 연기한 행사입니다.

먼저 바다위원회에서 준비한 고래관련 동영상 6개가 상영되었습니다. BBC의 자연다큐멘터리에서 흰수염고래와 흰돌고래 벨루가의 생태를 담은 멋진 동영상에 이어 한국의 동해와 제주바다에서 찍은 돌고래 동영상, 그리고 남미그린피스와 호주동물복지기금이 일본의 포경을 비판한 TV광고동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이어 누구보다 철저한 생태적 삶을 살고 있는 국민대 윤호섭 명예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윤교수님은 한국에서 돌고래보호운동이 펼쳐지기 전부터 티셔츠에 고래그림을 많이 그려왔다고 소개하면서 최근 제돌이가 제주로 이송되면서 흘린 눈물이 돌고래의 감성에 의한 눈물이라면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면서 행하고 있는 갖가지 행위들이 크게 반성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진, 어린이들에게 돌고래 강연을 하고 있는 국민대학교 윤호섭 명예교수>


<사진, 뱃지를 선물받는 어린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모두 윤호섭 교수가 직접 그린 제돌이 티셔츠를 선물받았습니다.>

이어 참가자들은 의원회관을 나가 국회본관 옆에 있는 잔디밭인 의원동산으로 이동하여 2시간동안 고래그림 그리기 사생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바다위원회가 제공한 김밥을 엄마아빠와 함께 먹으면서 조금 전 고래동영상을 떠올리며 나름의 고래그림을 그리는 고사리 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엄마 아빠가 옆에서 그려주지 마시고 가능한 어린이 혼자의 힘으로 그리도록 해주세요라는 주최측의 안내에 옆에서 코치하거나 직접 그려주려던 부모들은 움찔하는 눈치입니다.

60명의 참가 어린이중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어린이도 참석했습니다. 아빠와 아들 모두 피해자로 신고된 가족피해사례로 엄마가 인도네시아출신인 다문화가정이기도 합니다. 6월 첫 주말 아이들은 이렇게 그림을 그리며 제돌이의 고향복귀를 기원해 주었습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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