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소식

고향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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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되어 돌고래 쇼에 이용되던 제주 퍼시픽랜드의 남방큰돌고래 4마리에 대한 몰수형 판결의 집행이 4월 8일 실시되었습니다.
퍼시픽랜드가 2011년 그물에 걸린 남방큰돌고래를 방사하지 않고 어민으로부터 밀매해 공연에 사용해오다 지난 달 28일 대법원에서 유죄 및 몰수 판결을 받은지 11일 만입니다.

 ▲ 퍼시픽랜드로부터 성산항으로의 돌고래 이송과정. 사진제공 동물자유연대

검찰은 몰수한 돌고래들을 자연방사를 조건으로 서울대공원에 인계했고, 그 중 2마리(춘삼이, 삼팔이)는 8일 오전 제주 성산항 임시 가두리로 옮겨져 야생적응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신체적, 심리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아 먹이도 먹고 있지 못하고 있는 2마리(태산이, 복순이)는 제주도 내에 마땅한 보호시설이 없어 8일 밤 항공편을 통해 서울대공원에 이송한 뒤 임시 위탁 관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차후 건강이 회복되고 야생적응훈편비용 등이 마련되면 다시 제주도 앞바다로 이동하여 방사될 예정입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이번 몰수형 집행과 방사결정을 크게 환영하며, 이를 위해 그동안 힘써온 제돌이 방사 시민위원회와 동물자유연대, 핫핑크돌핀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서울대공원, 제주지방검찰정과 대한민국 법원, 해양수산부 등 관련 시민단체와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이번 결정을 있게 한 계기인 해양경찰청의 엄정한 법 집행과 제돌이 방사를 결정한 박원순 서울시장, 돌고래 방사 비용을 마련한 동물자유연대 회원들에게도 각별한 고마움을 표합니다.

법적인 판결을 통해 돌고래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 이른바 ‘제돌이 친구들 건’은 생명을 단순한 오락거리와 경제적 이익으로만 생각했던 이들에게 경종을 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춘삼이와 삼팔이가 제돌이와 함께 성공적으로 제주 고향바다로 돌아가고, 오랜 학대와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태산이와 복순이도 빨리 회복되어 제주도 앞바다에서 함께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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